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추성엽 팬오션 사장 "베트남·브라질 공략으로 재도약"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16:21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6:21

곡물수송 올해 130만톤으로 확대..하림그룹과 시너지 기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베트남·브라질은 시장이 크지만 역량 있는 해운사들이 적습니다. 우리가 선점하려는 이유입니다."

추성엽 팬오션 사장 <사진=조인영 기자>
추성엽 팬오션 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 2015년 7월 법정관리 졸업 후 하림그룹에 편입된 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법정관리 당시 160여척 규모이던 선대를 최근 220척으로 끌어올리며 체력을 키웠고 주요 화주들과의 계약을 복원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브라질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와 7196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또  18년 장기계약으로 동서발전 유연탄 수송을 맡게됐다. 지난 12분기 동안 흑자행진도 이어졌다.
 
그는 흑자 성공 이유로 화주와의 신뢰확보를 강조했다. 추 사장은 "법정관리 때문에 거래가 끊긴 해외 화주들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주요 화주들은 재무구조는 물론이고 선박 원가, 영업 경쟁력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작업을 1년간 하면서 140~150여개의 거래가 대부분 복원됐다"고 말했다. 
 
기초 체력을 회복한 팬오션은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요 타겟으로 꼽는 곳은 동남아와 브라질, 중동이다. 추 사장은 "베트남은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경제성장 욕구도 강하나 뒷받침할 인프라가 덜 돼있다. 우리가 동남아를 선점하려는 이유"라며 "팬오션의 고객 관리 능력이 우수해 상당 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곡물사업에도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팬오션은 작년 하림그룹과의 시너지를 위해 전담조직인 곡물사업실을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 약 100만톤을 판매했다. 올해는 20~30%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올해 (20~30% 보다) 더 하려고 했는데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확 줄었다. 하반기가 되면 안정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운송 비용이 절감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자신했다.
 
이어 추 사장은 "지난해 비용관리가 잘됐고, 수주하는 과정에서 인지도도 향상됐다. 무엇보다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장 크다"며 "영업력을 회복해 세계적인 경쟁력 갖춘 오퍼레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