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부, 사우디와 경제협력 강화…한-사우디 FTA 추진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전 2030 파트너십' 구축…진출기반 조성
7대 비즈니스+6대 정책분야 협력 적극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FTA 불모지'로 인식되고 있는 사우디와의 통상협력이 얼마나 진전될 지 관심이다.

특히 '사드 갈등'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지면서 수출 다원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과의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사우디를 방문해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경제기획부 장관, 상무투자부 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사우디 석유연구원에서 칼리드 알 팔리사우디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사우디의 산업다각화 및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7대 비즈니스 분야(B2B)+6대 정책 분야(G2G)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7대 비즈니스 분야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방산,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담수화 플랜트 등이며, 6대 정책분야는 보건·의료, 중소기업, 경제특구, 인력양성, 정책연구소, 전자정부 등이다(표 참고).

양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이 발표된 지 1년이 다 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협력(B2B)과 정책협력(G2G)으로 나누어 우선 추진분야를 선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사우디가 주도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국)와 FTA를 추진하는 것도 숙원 과제다.

주 장관은 "한국과 GCC 간의 FTA 체결은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교역‧투자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예비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은 "사우디는 한국과 GCC간의 FTA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예비협의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GCC 회원국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세계최대 석유·가스회사인 아람코 알 나세르 사장과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이 하라드/하위야 가스플랜트(40억달러), 쥬베일 열병합 플랜트(10억달러) 등 5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알 나세르 사장은 "70년대 현대건설의 쥬베일 산업도시 항만건설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불모지에 불과했던 지역이 사우디 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로 변모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기업의 입찰 참여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밖에 사우디 장관들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적 협력국가의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