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컬러링북(Coloring Book)'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양진영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꽃피는 4월 가요계를 봉숭아 빛으로 물들인다.
오마이걸은 4일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COLORING BOOK(컬러링북)'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COLORING BOOK(컬러링북)' 무대에서 파스텔톤의 체크 무늬 스커트와 프릴 블라우스로 발랄한 매력을 살렸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비트 속의 멤버별 파트마다 귀여운 표정과 안무를 곁들여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았다.
멤버 유아는 타이틀곡 '컬러링북'의 포인트 안무 아도겐 댄스, 닭발 댄스, 쥐불놀이 댄스를 소개하며 큰 웃음을 줬다. 그는 "아도겐 댄스는 열 손가락이라는 단어가 포인트인데 거기에 맞춘 춤"이라고 말했고 닭발 댄스, 쥐불놀이 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에는 '컬러링북'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겼다. 아린은 "수록곡 중에 'PERFECT DAY(퍼펙트 데이)'를 추천하고 싶다. 학교갈 때 들으면서 가는 곡으로 좀 당당해지고 싶을 때 듣는다"고 말했다.
지호는 'IN MY DREAMS(인 마이 드림)'을 언급하며 "멜로디도 사랑스럽고 운명적인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자랑했다.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지호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컬러링북(Coloring Book)'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컬러링 북'은 봉숭아 물로 모든 걸 물들이며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지호는 "봉숭아란 단어를 듣고 어릴 때 봉숭아물을 들인 게 생각났다. 그 단어를 봤을 때 많은 분들이 그걸 그리워하지 않을까 싶었다. 봉숭아 색이 예쁘니까 여러 분들을 물들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마이걸은 이번 신곡으로 데뷔 최초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호는 "처음으로 차트 1위를 했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오늘 생일인데 아침부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오마이걸은 1위 공약을 언급하며 사장님의 약속을 떠올렸다. 아린은 "1위를 하면 페이스 페인팅 하고 게릴라 콘서트를 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지호는 "대표님이 약속하신 게 있는데 1위 하면 핸드폰과 여름휴가를 주신다고 했다. 꼭 열심히해서 받고 싶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거식증 증세로 함께 활동하지 못하는 진이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효정은 "포항에서 진이가 부모님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멤버들과도 연락을 자주한다. 내색은 안하는데 우리보다 더 아쉬워하는 것 같다. 진이 몫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마이걸의 타이틀곡 '컬러링북'은 북유럽 스타일 트랙 위에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미니 4집엔 '컬러링북' 외에도 'PERFECT DAY'와 'IN MY DREAMS' 'AGIT(아지트)' 'REAL WORLD(리얼 월드)'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오마이걸은 3일 오후 6시 미니 4집 '컬러링 북'을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