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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재임 중 인기 없었지만 그림실력 쏠쏠하네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8:51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6:40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펴낸 그림책의 표지.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사진=크라운출판그룹>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내 안에 있는 렘브란트를 찾고 싶다”며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지냈던 조지 W. 부시(71)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림책으로 홈런을 쳤다.

지난 2월 출판된 그의 그림책 '용기의 초상화(Portraits of Courage): 미군 전사들을 향한 최고사령관의 헌사'는 3주째 미국 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을 직접 만나 초상화를 그렸고, 그 중 66명을 골라 화집으로 출간했다.

그가 그린 용사들은 전투 중 부상을 입거나, 정신적 외상을 입어 힘들게 적응는 중인 것이 공통점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부시 행정부 때 일어난 전쟁이다.

이번 그림책에서 부시는 초상화와 함께 참전용사 개개인의 스토리를 작가메모 형식으로 함께 수록했다. 화집을 펴낸 크라운출판그룹은 "부시는 미국의 참전용사들이 전쟁의 아픈 상처를 잘 극복하고, 민간인으로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헌신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부시는 책 판매의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은퇴 후 열정적으로 캔버스와 마주해왔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가 그림을 취미로 삼았다는 사실을 접한 후 6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붓을 잡았다.

비평가들은 그의 그림솜씨가 '뒤늦게 그림에 뛰어든 것치고는 꽤 뛰어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시는 사람의 얼굴 부분을 클로즈업 형식으로 그리는데, 영국이 낳은 세계적 화가 루시앙 프로이트의 인물화를 연상케 한다. 비록 아마추어 화가이지만 대상의 특징을 집약해 표현하는 실력은 제법 쏠쏠하다. 얼굴의 음영 표현이라든가, 독특한 색채 등은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이다.

은퇴 후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중 인기는 없었으나 그림실력만큼은 꽤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크라운출판그룹>

부시는 지난 5년간 퇴역군인 98명의 얼굴을 유화로 그렸다. 그리고 이번에 66점의 초상화를 추려 꽤 두꺼운 그림책을 펴낸 것. 전 대통령의 그림책이 날개 돋힌 듯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시사교양지 뉴요커는 “부시의 그림 솜씨는 기대이상으로 뛰어나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재임 중) 치명적인 판단착오(이라크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 도발)를 저지른 그가 늦었지만 이를 속죄하려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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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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