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피고인' 김민석 "이제 할머니께 효도할 일만 남았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데뷔 5년 만에 배우로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민석(27). KBS 2TV ‘태양이 후예’를 시작으로 쉬지 않고 활동 중이다. 최근 종영한 SBS ‘피고인’에서는 사형수로 의심을 받게 된 검사 박정우(지성)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그의 딸을 끝까지 보살핀 죄수 성규 역으로 분해 또 한번 재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화려한 성적표와 함께 ‘피고인’을 마무리한 배우 김민석은 포상휴가를 다녀온 뒤 취재진과 마주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포상휴가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하루 먼저 복귀한 그는 드라마와 완전히 작별해야하는 시간과 마주하게 되자 시원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드라마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오키나와를 다녀왔어요. ‘피고인’에서 함께한 선배, 동료들과 잘 보내고 왔죠. 여행은 ‘피고인’의 연장선이었어요. 저 역시 성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예요. 다른 드라마에 비해 여운이 훨씬 더 긴 것 같네요. 드라마도 워낙 셌고, 캐릭터 역시 무게감이 있어서 생각보다 성규에 대한 생각이 오래가네요.”

김민석에게 ‘피고인’은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가 극중에서 맡았던 성규는 경험한 적도, 앞으로도 할 계획(?)도 없는 유괴범이다. 그 후에는 반전으로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며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도 보여야 했다. 답은 현장에서 찾았다. 감독과 선배들과 함께하면서다. 하지만, 그에 앞서 김민석은 자신의 주위를 돌아봤다. 자식도 없고 유괴도 한 적 없는 그가 유치원 하원 시간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때 ‘바로 이거다’ 싶었다.

“납치범을 연기하는게 막막했어요. 제가 해볼 수도 없는 거고요. 여기서 더해 하연(신린아)이를 아끼는 성규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만만찮은 부담으로 다가왔죠. 자식이 없으니 그런 아픔을 연기하는게 막연했으니까요. 그래서 촬영 전 유치원이 보이는 카페로 갔어요. 부모님이 아이를 하원시키는 모습을 봤어요. 어떤 엄마는 아이가 나올 때까지 계속 아이만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부모에게 자식이 어떤 존재인지 마음으로 와닿았죠. 그래서 다시 대본을 다시 찬찬히 봤고, 반전의 내용이 담긴 6부 엔딩신을 무사히 찍을 수 있었어요.”

‘피고인’에서는 죄수복, 이전 ‘닥터스’에서는 의사 가운을, 또 김민석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해준 작품 ‘태양의 후예’에서는 군복을 입었다. 그야말로 작품에서 전문 직종만 맡은 김민석이다. 이 말에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의미가 있는 것은 의상으로 보아도, 캐릭터적인 면에 있어서도, 또 드라마 장르로 봐도 김민석은 꽤 빠른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제가 작품에서 입은 의상들이 만만찮네요. 사실 ‘태양의 후예’ 전에는 교복만 입었어요. 그러다 군복을 입게 됐는데 ‘아, 나도 이제 성인 역할을 한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죠. 의학드라마가 하고 싶었던 때 ‘닥터스’를 하게 됐고 운이 좋게도 ‘피고인’으로 장르물을 하게 됐어요. 대운이 들어 온 것인지 저는 좋은 작품만 만나고 있네요.”

김민석은 데뷔 후 꽤 빨리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는 물론이고 가요프로그램 MC,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모습을 보이면서 스타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 김민석은 이렇게 높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거라 전혀 예상 못했다고 했다. 갑자기 쏟아진 대중의 애정에 처음엔 얼떨떨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더라”면서 이전과 달리 조심스럽게 행동해야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데뷔 초의 저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촌놈, 그냥 패기 넘치는 경상도 사람이었어요. 말실수도 되게 많았고요. 상대방의 기분은 신경 쓰지도 않고 제 할 말만 했었죠.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 상처도 많이 줬을 거예요. ‘태양의 후예’로 생각지도 못한 관심이 쏟아졌고, 저 역시 갑작스럽게 주목을 받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렇다보니 행동도, 말도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자유롭고 싶을 때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요즘은 고민 중이에요. 최근엔 혼술, 혼자 영화 보기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도 꽤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태양의 후예’부터 ‘닥터스’ ‘피고인’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탓에 김민석은 탄탄대로를 밟아온 듯 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 전까지만 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은 늘 따라다졌다. 생활비를 벌기도 빠듯했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힘을 내야하는 이유를 찾으면서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했다.

“‘태후’전까진 정말 빚쟁이었죠. 항상 위기의 연속이었어요. 최저 출연료를 받아서 생활비를 겨우 마련했으니까요. 집 월세, 휴대폰 통신료, 식비까지, 저 혼자서 다 마련해야하니 여간 고된 것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문득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살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제가 괜히 배부른 소리한 것 같아서요. 그래서 다짐했죠. ‘꼭 자수성가 하자’라고요.”

김민석은 좋은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특히 할머니에게 좋은 손자로 남고 싶은 그다. 여렸을 때 자신이 할머니 속을 너무 많이 썩인 게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는 이제껏 못한 효도도 더 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 말을 참 안 들었어요. 그땐 왜 그렇게 할머니 속을 몰랐는지. 이제 할머니도 나이가 드셨고 제가 더 잘 해야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족이 가장 소중한 존재니까요. 주변 사람들 잘 보살피면서 저도 ‘김민석’다운 모습으로 씩씩하게 살고 싶습니다. 연기자로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잘살아 보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