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셔누가 참석했다. <사진=채널A> |
[뉴스핌=황수정 기자] '사심충만 오쾌남' 다섯 남자들의 열정 가득한 역사 여행이 시작된다.
28일 서울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대형스튜디오에서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사심충만 오쾌남'(이하 '오쾌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박세진PD, 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참석했다.
'오쾌남'은 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다섯 명의 쾌남이 역사의 현장을 보고 체험하고 여행하는 역사 수업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진정한 쾌남이 되기 위해 역사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여타 예능에서도 함께하며 '부부 케미'를 과시한 바, 두 사람은 '오쾌남'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주는 "'꽃놀이패'가 종영하면서 안정환과 조세호가 함게 캐스팅 된 것 같다"며 "같이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지난 주 목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일 봐야한다. 아내보다 더 많이 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 제작발표회에서 한상진, 김성주, 안정환, 셔누, 조세호가 옛날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채널A> |
김성주와 조세호 역시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두 사람이 지난 2006년 '경제야 놀자'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 있었다는 것. 10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조세호는 "고정으로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인데,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시기로 정평이 나있고 따뜻하다"고 전했다. 또 조세호는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대중들에게 혼나지 않을까 처음에는 좀 망설였는데, 배움에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모르는 부분은 배운다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진은 '마의' '이산' '육룡이 나르샤' 등 많은 사극에 출연하며 멤버들 중 역사 지식이 가장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진은 "사극에서 보여줘야 하는 시기에 대해 배우들도 공부를 해야 더 잘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역사, 선조들의 자랑스러움과 감사한 마음이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역시 후대에게는 과거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셔누는 "아직 신인이지만 이런 예능에 나오게 돼 영광이다.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며 "형님들이 너무 열심히 임해주시니까 저도 역사에 진지하게 임하게 된다. 즐겁고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항상 촬영에서 필기를 하는 노트를 공개하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28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셔누가 촬영 중 필기하는 노트를 공개했다. <사진=채널A> |
'오쾌남'을 연출한 박세진PD는 "멤버들 우열을 따지기 힘들 정도로 모두가 역사를 배우려는 열의가 높다"며 "특히 한상진 씨는 워낙 사극 출연 경험도 있고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멤버들 사이에서는 '빼야하는게 아니냐' '모토에 맞지 않다'는 소리도 나온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열의는 평소 촬영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관련 에피소드로 한상진은 첫 촬영 때 안정환의 잠꼬대를 폭로했다. 한상진은 "안정환 씨가 주무시다가 '막아. 죽여' 소리쳤다. 그날 배운 역사 내용에 감정 이입을 한 것 같더라. 꿈 속에서 전투를 벌였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세호는 "단기 기억력은 뛰어나지만 오래가지는 못한다. 주의산만한 성격인데 '오쾌남'을 통해 진중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훈민정음'과 '단심가' 등을 줄줄 외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역사 스토리를 가르쳐 줄 역사 선생님으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런닝맨' 등 다수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사 스타 강사 이다지가 합류했다.
한편,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은 오는 4월 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첫 게스트는 걸그룹 EXID의 하니와 혜린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