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안 후보는 24일 광주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7차 호남 경선 합동 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전반적인 정치 흐름을 보면 상대방은 나쁜사람이 된다"며 "경선에서 붙는 저마저도 '애 버렸네' 그 수준으로 공격당하는데 문 후보는 침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캠프 성격과 상반되게 문 후보는 그런 이미지로 있고 안방싸움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지지자들은 결국 국민 유권자들 그 가운데 인터넷 문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댓글 다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며 "실질적으로 그런 점에서 문 후보가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지난 대선때 호남만 문 후보에 대해 90% 지지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동안 민주당은 분열했는데, 이 질문에 어떻게든 부족함이라고 말해야하는데, (당을 나간 분들 관련)개혁을 반대해서 그런것이라고 해 놀랐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분열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분열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당과 함께했고 우리 당이 당당하게 전국 정당이 되고 같은 목표를 이루지 않았느냐고"고 반문했다.

이에 안 후보는 "호남 몰표 준 민심은 하나이지만 우리들이 분열했던 것에 대해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광주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7차 호남 경선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가 참석했다. <사진=광주MBC>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장봄이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