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재선임.."신사업 발굴 집중"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09:44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0:09

호텔신라 44기 정기주총..사업다변화 의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신시장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시키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4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011년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2012년부터 6년째 주총 의장직을 맡고 있다. 주총 시작 5분 전에 도착한 이 사장은 취재진에 인사를 한 뒤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화이트 재킷에 블랙 팬츠를 입은 이 사장의 표정은 다소 어두워보였다. 최근 삼성가의 분위기를 반영한듯 별다른 발언 없이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주총이 끝난 뒤 모습을 드러낸 이 사장은 최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 위기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경영 안정성 확보와 동시에 새 기회 발견하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는 신규면세점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호텔신라의 면세유통(TR)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해외 첫 시내면세점인 태국 푸켓점과 서울 시내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이 신규 면세점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1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532억원의 매출과 1억25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소프트오픈(2015년 12월 24일) 기준으로 1년, 그랜드오픈(2016년 3월 25일) 기준으로 10개월만에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싼커(散客)를 중심으로 한 개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마이스(MICE) 유치와 중국 파워블로거인 왕홍(网红) 초청 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이 사장은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이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면서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외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에 역동적으로 대응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어떠한 여건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견실경영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2017년은 빠른 속도와 강한 충격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사업에서 수익성 확보할 수 있도록 매출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시장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운영 능력 제고를 통해 경영의 예측 가능성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고객군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행하고 디지털 모바일 등 신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인력이나 시스템 프로세스 전문화 등 핵심역량 강화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효율성과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해가면서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등 사회 국가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20여분간 진행된 주총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재무제표, 이사보수한도 승인을 포함해 총 3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7153억원, 영업이익은 789억6572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78억3046만원이다. 면세유통(TR) 부문의 매출은 3조3258억원, 영업익은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