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프리즌' 김래원 "좋은 도구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09:00

[뉴스핌=장주연 기자] 지난해 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로맨티시스트의 자리를 되찾은 배우 김래원(36)이 이번에는 거친 남자로 돌아왔다. 22일 전야 개봉한 영화 ‘프리즌’을 통해서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래원은 이 영화에서 꼴통 경찰 유건을 연기했다. 한때 ‘저승사자’라고 불릴 정도로 잘 나가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담당 경찰 매수 등의 죄목으로 교도소 완전범죄 구역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이다.

“(나현 감독) 본인이 직접 쓴 이야기니까 전 그저 좋은 도구로 잘 쓰일 듯해서 출연을 결정했어요. 결정 후에는 어떻게 잘 쓰일 것인가 고민하다가 송유건 캐릭터에 변화를 준 거죠. 단순 악질 형사를 꼴통 형사로 바꿨어요. 톤이 무거웠는데 지금은 잔재미가 많이 생겼죠. 감독님과 계속 회의했고, 많은 부분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셨죠. 실제로 보니 나쁘지 않았어요.”

김래원은 송유건을 통해 크고 작은 웃음을 주는 동시에 모처럼 진한 수컷의 매력도 마음껏 풍겼다. 특히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맨손 액션이 인상적이다.

“악당을 물리치는 것도 아니고 복수처럼 감정적 액션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기 위한 게임이었죠. 또 요령도 생겨서 따로 액션 스쿨에 다니거나 연습을 하진 않았어요. 맞는 것도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 정도는 맞아야죠. ‘해바라기’(2006) 때는 네 번 기절하고 끝나고 일주일 동안 링거도 맞았는데요.”

영화의 또 다른 백미인 한석규와의 호흡은 오랫동안 유지한 친분 덕이 컸다.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낚시로 하나된(?) 사이. 김래원은 한석규와의 관계를 “아주 가까운 형, 동생”이라고 정의했다.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오는 게 아니라 2박3일, 3박4일 이렇게 다녔어요. 특별한 대화라기보다는 한 네다섯 시간 낚시하다가 ‘커피 마실래?’ ‘제가 탈게요’ ‘아니야, 내가 탈게’ 이런 대화가 오가죠. 그러면서 매번 우리는 언제 작품에서 만나냐고 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서 좋아요.”

홀로 하는 바다낚시도 즐긴다는 김래원은 “나 혼자만의 시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이러한 고독과 사색의 시간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그냥 예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연기할 때도 그때는 팬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죠. 사실 깨우친 지 얼마 안 돼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극에 충실하고 좋은 도구가 되자는 생각이에요. 결국 감독의 피조물이니까 좋은 도구로 잘 쓰이고 싶죠.”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프리즌’이 어떤 작품으로 남길 바라냐는 질문을 던졌다. 짧고 간단한 답변이 돌아왔다.

“뭐, 한(석규) 선배랑 한 첫 작품으로 남겠죠.”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주)쇼박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