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수사기간 만료까지 7일 남겨 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선택한 마지막 목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해 최순실씨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21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선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직무유기·특별감찰관법 위반·국회 증언감정법 위반(불출석)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중 특검팀이 이번 심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9시30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 절차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나타났다. 김범준 기자
특검법 상 명시돼 있는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의혹은 일명 '문체부 인사 찍어내기'이다. 정부기조에 반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5명을 좌천시켰다는 것. 뿐만 아니라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외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인사에도 부당하게 개입했으며,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이같은 혐의들을 입증하기 위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로 부터 입수한 문건을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최근 장시호씨로부터 '우병우 민정수석 청탁용 인사 파일'이라는 문건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 등에 따르며 여기엔 최씨가 선정한 경찰청장과 우리은행장, KT&G 사장 후보 명단이 들어 있다.
특히 우리은행과 KT&G의 경우 공모를 통해 사장을 선발토록 돼 있는데, 여기에 우 전 수석이 압력을 행사했다면, 직권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문건은 줄곧 '최씨를 모른다'라고 밝혀 온 우 전 수석의 주장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서도 "(최씨를) 모릅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과 박영수 특별검사. 뉴스핌DB
만일 우 전 수석이 최씨를 알았다면 직무유기 혐의까지 함께 소명할 수 있다. 특검법 상 우 전 수석의 또다른 의혹사건은 최씨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방조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은 특별감찰관법을 어기고 최씨 등을 내사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해임되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법률에 해박하다. 대검찰청 중수부 출신인 우 전 수석은 '리틀 김기춘'이라고 불릴 정도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20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그랬듯 우 전 수석도 자가변호를 할 가능성도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특검팀은 '아들 꽃보직 논란'이나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의혹 등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장이 기각될 경우 7일 남은 수사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특검의 손을 떠나게 된다.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49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1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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