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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 소폭 반등, 중국·홍콩은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1:32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1:32

[뉴스핌=김성수 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중인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 중이다. 대만 증시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이날 0.43%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 값이 반등한 데 따라 오름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0.22% 오른 1만8955.25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0.59% 오른 1519.26엔에 거래되고 있다.

3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발표 후 112엔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0% 하락한 112.58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BOJ는 오전 10시 10분에 공지한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서 만기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를 4500억엔어치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매입 규모가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나오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도 하락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자동차 관련주에서 매도가 나오고 있다. 마쓰다자동차는 각각 2.15% 하락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는 0.25% 올랐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이달 첫 문을 연 중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한 후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147.31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도 0.33% 내린 1만19.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5% 내린 3375.9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민간 제조업 경기는 7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예상보다는 확장 속도가 둔화됐다. 경제매체 차이신과 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51.8 뿐만 아니라, 앞서 작년 12월에 기록했던 51.9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는 7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2011년 이후 최장 기간의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마킷은 "중국 제조업이 작년에 이어 추가적으로 확장했다"면서도 "생산·신규 주문의 둔화와 고용 감소로 제조업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1% 내린 2만3019.9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2% 내린 9645.7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3% 내린 9425.8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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