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줄어드는 고객사…코스콤의 해법은?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3:28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13:28

최근 3년 증권사 10% 감소…KB투자증권 5월 원장이관
블록체인과 플랫폼 등 신사업 추진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콤이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사업 축소와 국내 증권사의 인수‧합병 등으로 고객사가 줄어든 만큼 수익이 감소추세다. 이에 코스콤은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는 식의 대응전략을 짜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비즈니스를 하는 국내‧외 증권사는 2014년 64곳에서 2015년 59곳, 2016년 57곳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세다. 여기에 올해 출범한 통합 KB증권(현대증권+KB투자증권)에 잠재 매물로 오른 증권사들까지 감안하면 증권사 숫자는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스콤은 중‧소형사들에게 원장시스템인 파워베이스(PowerBASE)를 제공하며 양호한 수익을 내왔다"며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사업을 축소하고, 주요 고객이었던 아이엠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 등이 인수‧합병 등으로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현대증권과 통합한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이 자체 원장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오는 5월까지만 코스콤의 원장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은 중‧소형사 중에서도 우량고객에 속했다"며 "연간 40~50억원 가량 수익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스콤은 장기 사업으로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을 주요 신사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스콤은 연내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국내‧외를 통틀어 호주거래소가 현재 청산결제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 진행 중인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낸 곳은 없다. 코스콤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현재 기술검증 단계에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중인데 시간이 지나면 수익 모델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상금융 거래 탐지 서비스나 트레이딩 종목 분석 등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시범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연내에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다는게 코스콤의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곧바로 연계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증권사와 핀테크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코스콤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자체 전산망을 사용해도 증권시세정보와 통합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공인인증 등의 서비스는 기존대로 이용할 것"이라며 "IT를 금융투자에 접목하는 관점에서 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