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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민상기 건국대 총장 "100년 준비 원년..위대한 대학으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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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성웅 기자]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7년 정유년을 건국대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위대한 대학으로 혁신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2일 밝혔다.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사진=건국대학교>

민상기 총장은 이날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7년 신년하례회에서 ‘위대한 대학으로의 혁신 원년’을 제시하고 ▲학문간 영역 ▲각 단과대학의 울타리 ▲각 학과의 담장 ▲각 행정부서의 칸막이를 없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만들 것을 공언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대학의 학사구조를 대단위 단과대학으로 전환하고 교과과정은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민 총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하며 “인간은 물론 각 사물들이 모두 제각각의 지능을 갖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다중창조자의 세상이 도래했다”며 “나의 경계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나와 내 학과가 아닌 건국대가 양성하는 인재와 그들이 활약할 이 나라와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를 이끌 교육 공동체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 현재의 '건국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이어 “현재 건국대는 프라임 사업의 막대한 재정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단과대학과 학과를 신설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 해가 불확실하고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국대의 지난 70년의 위대한 존재가치를 함께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다음은 민상기 총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우리의 자랑스러운 건국대학교는 ‘창학 85주년과 개교 70주년’을 지나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첫 해인 2017년 정유년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아침 희망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생과 동문 등 건국 가족 모든 분들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건국가족 여러분과 함께 지난 한 해를 잠시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제가 총장으로서 소임을 맡은 지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와 대학 구성원들은 잠시의 쉼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개교 70주년을 맞은 건국대학교의 위상을 주시하였고, 우리대학은 각고의 노력 끝에 건국 이래 최대의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 사업을 수주하여 다른 대학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서울과 글로컬 캠퍼스의 모든 단과대학뿐만 아니라 각 행정부서를 방문하여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우리 대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매주 글로컬 캠퍼스를 찾아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을 수 있는 지혜를 얻고자 했습니다.

현재 서울 캠퍼스는 프라임 사업의 막대한 재정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단과대학과 학과를 신설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우수한 석학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그 어느 대학보다 월등한 교육시설을 갖추고자 캠퍼스 곳곳에서 시설개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공학관에 구축하고 있는 SMART Factory는 세계 어느 대학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최첨단 창의적 공학 교육 및 실습공간으로 우리 대학의 격조 높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공학과 바이오 분야의 연구와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기기원 설립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짧은 시간 동안 각종 대학평가에서 서울 캠퍼스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디어사인 톰슨로이터는 건국대학교를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하였고,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코리아 탑 브랜드 종합대학 순위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랭크되어 올해 신입학 경쟁률이 급등하였습니다.

한편 글로컬 캠퍼스는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났고,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 즉 CK사업과 BK21플러스 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등을 수주하는 쾌거를 일구어 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컬 캠퍼스는 올해 입시에서 충북권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친애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한 세대가 지나면 우리 대학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저는 그 날을 바라보며 현재의 우리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70년 동안 많은 시련과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상허 유석창 박사의 숭고한 건학이념을 계승하며 수 많은 건국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건국대학교, 과연 우리는 다음 세대의 후배와 제자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대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새해를 여는 오늘 여러분께 살펴보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대학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증기기관이 만든 1차 산업혁명, 전기의 발명이 가져온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 그리고 사물인터넷과 지능정보 시대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과 자원, 그리고 각각의 기능과 전문분야를 명확히 나누고, 전문화라는 이름으로 더욱 더 세분화 시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2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습입니다. 표준화된 상품을 대량생산하는 시기였기에 사람과 조직을 전문화 하고, 분업화하는 것이 필요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3차,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러한 전문화, 분업화 보다는 모든 분야에서 융합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과연 건국대학교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요?

지식이 융합되고 산업 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존의 전공과 입학 정원에 고착되어, 행정조직을 개편할 때마다 업무와 부서의 예산을 구분하고 자기의 권한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행태는 없는지, 내 공간, 내 자리, 내 몫에만 연연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 시점에서 되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인간은 물론 각 사물들이 모두 제각각의 지능을 갖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다중창조자의 세상이 도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내 전공과 내 학과, 내 부서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협업해야 합니다. 나의 경계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나와 내 학과가 아닌 건국대학교가 양성하는 인재, 그리고 그들이 활약할 이 나라 대한민국,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를 이끌 교육 공동체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현재의 건국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저는 2017년 정유년을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위대한 대학으로 혁신하는 한해”로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70년의 전통을 지닌 자랑스러운 상허 선생의 정신과 대학의 뿌리는 건국역사박물관에 깃들이게 하고, 학문간 영역, 각 단과대학의 울타리, 각 학과의 담장, 각 행정부서의 칸막이를 없애며, 나를 넘어서서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건국대학교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구체적으로 대학의 학사구조는 보다 경쟁력 있는 대단위 단과대학으로 전환하고 교과과정은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이제 어느 특정 학과의 입학정원은 따로 없으며, 나만의 공간도 별도로 없습니다. 앞으로 대학본부는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동참하는 용기 있는 교수님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사회 수요와 학생들의 취·창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학사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이미 이렇게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그 어느 대학보다 선제적으로 학사제도 개선을 추진하였고 이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기업과 같이 호흡하고,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토론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자랑스러운 캠퍼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학의 행정조직은 결과를 책임지는 경영을 해야 합니다. 예산을 사용하는 것만이 성과일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대학 재정을 의미 있는 곳에 투입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들의 존재가치가 인정받는 대학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학과 평가제도를 학칙에 구체화하고, 행정단위 성과평가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자가 대접받고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배타적이고 부정적이며 조직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면서 오로지 연공서열만 요구하는 오랜 관행과 타성을 우리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우리대학은 2차 년도 프라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신규 대학재정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습니다. 교육과 연구공간을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게 확충하고 재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통신서비스 분야는 통신 및 클라우드(cloud) 컴퓨팅 시스템 본격 도입, 정보보호 강화, 전산실습환경 개선 등을 포함하여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종합정보시스템도 편의성을 혁신하고 이제까지의 관리용 정보처리 차원을 넘어 구성원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도구가 되도록 첨단화 하겠습니다.

20만 건국 동문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지금의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이들의 작은 정성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액기부제도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크라우드형 기부와 같은 창의적인 방법도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빛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새로운 건국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건국대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연구 및 학생교류를 통해 건국대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대학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여 위대한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작년에 이어 2017년에도 강도 높은 2차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시행을 공언하였습니다. 각 대학들은 정원조정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사구조로 개편을 하여야만 합니다. 향후 수 년 내에 국내 대학의 약 40%만 살아남는다는 예측이 가시화 되고 있음을 우리는 주지해야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변해야 합니다. 저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이 불편하다고 해서 다음 기회로 늦추거나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대학만을 생각하며 흔들리지 않고 혁신 과제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주저함이 없는 혁신, 제한이 없는 혁신, 역사를 새로 쓰는 혁신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사회와 정부에 제안하고 선도하는 역할도 당당히 맡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한 해가 참으로 불확실하고 우리에게는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기듯, 우직한 황소의 걸음으로 묵묵히 큰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지난 70년의 위대한 존재가치가 있으며 이것이 대학발전에 큰 버팀목이 되리라 믿습니다. 올 한해는 좀 더 큰 희망을 말하고 미래를 그려갑시다. 힘들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어려운 순간을 이겨 나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며,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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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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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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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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