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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민상기 건국대 총장 "100년 준비 원년..위대한 대학으로 혁신"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7:49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7:49

[뉴스핌=이성웅 기자]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7년 정유년을 건국대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위대한 대학으로 혁신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2일 밝혔다.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사진=건국대학교>

민상기 총장은 이날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7년 신년하례회에서 ‘위대한 대학으로의 혁신 원년’을 제시하고 ▲학문간 영역 ▲각 단과대학의 울타리 ▲각 학과의 담장 ▲각 행정부서의 칸막이를 없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만들 것을 공언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대학의 학사구조를 대단위 단과대학으로 전환하고 교과과정은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민 총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하며 “인간은 물론 각 사물들이 모두 제각각의 지능을 갖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다중창조자의 세상이 도래했다”며 “나의 경계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나와 내 학과가 아닌 건국대가 양성하는 인재와 그들이 활약할 이 나라와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를 이끌 교육 공동체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 현재의 '건국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이어 “현재 건국대는 프라임 사업의 막대한 재정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단과대학과 학과를 신설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 해가 불확실하고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국대의 지난 70년의 위대한 존재가치를 함께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다음은 민상기 총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우리의 자랑스러운 건국대학교는 ‘창학 85주년과 개교 70주년’을 지나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첫 해인 2017년 정유년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아침 희망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생과 동문 등 건국 가족 모든 분들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건국가족 여러분과 함께 지난 한 해를 잠시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제가 총장으로서 소임을 맡은 지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와 대학 구성원들은 잠시의 쉼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개교 70주년을 맞은 건국대학교의 위상을 주시하였고, 우리대학은 각고의 노력 끝에 건국 이래 최대의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 사업을 수주하여 다른 대학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서울과 글로컬 캠퍼스의 모든 단과대학뿐만 아니라 각 행정부서를 방문하여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우리 대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매주 글로컬 캠퍼스를 찾아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을 수 있는 지혜를 얻고자 했습니다.

현재 서울 캠퍼스는 프라임 사업의 막대한 재정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단과대학과 학과를 신설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우수한 석학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그 어느 대학보다 월등한 교육시설을 갖추고자 캠퍼스 곳곳에서 시설개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공학관에 구축하고 있는 SMART Factory는 세계 어느 대학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최첨단 창의적 공학 교육 및 실습공간으로 우리 대학의 격조 높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공학과 바이오 분야의 연구와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기기원 설립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짧은 시간 동안 각종 대학평가에서 서울 캠퍼스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디어사인 톰슨로이터는 건국대학교를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하였고,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코리아 탑 브랜드 종합대학 순위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랭크되어 올해 신입학 경쟁률이 급등하였습니다.

한편 글로컬 캠퍼스는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났고,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 즉 CK사업과 BK21플러스 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등을 수주하는 쾌거를 일구어 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컬 캠퍼스는 올해 입시에서 충북권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친애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한 세대가 지나면 우리 대학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저는 그 날을 바라보며 현재의 우리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70년 동안 많은 시련과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상허 유석창 박사의 숭고한 건학이념을 계승하며 수 많은 건국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건국대학교, 과연 우리는 다음 세대의 후배와 제자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대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새해를 여는 오늘 여러분께 살펴보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대학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증기기관이 만든 1차 산업혁명, 전기의 발명이 가져온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 그리고 사물인터넷과 지능정보 시대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과 자원, 그리고 각각의 기능과 전문분야를 명확히 나누고, 전문화라는 이름으로 더욱 더 세분화 시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2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습입니다. 표준화된 상품을 대량생산하는 시기였기에 사람과 조직을 전문화 하고, 분업화하는 것이 필요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3차,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러한 전문화, 분업화 보다는 모든 분야에서 융합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과연 건국대학교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요?

지식이 융합되고 산업 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존의 전공과 입학 정원에 고착되어, 행정조직을 개편할 때마다 업무와 부서의 예산을 구분하고 자기의 권한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행태는 없는지, 내 공간, 내 자리, 내 몫에만 연연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 시점에서 되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인간은 물론 각 사물들이 모두 제각각의 지능을 갖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다중창조자의 세상이 도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내 전공과 내 학과, 내 부서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협업해야 합니다. 나의 경계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나와 내 학과가 아닌 건국대학교가 양성하는 인재, 그리고 그들이 활약할 이 나라 대한민국,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를 이끌 교육 공동체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현재의 건국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저는 2017년 정유년을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위대한 대학으로 혁신하는 한해”로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70년의 전통을 지닌 자랑스러운 상허 선생의 정신과 대학의 뿌리는 건국역사박물관에 깃들이게 하고, 학문간 영역, 각 단과대학의 울타리, 각 학과의 담장, 각 행정부서의 칸막이를 없애며, 나를 넘어서서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건국대학교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구체적으로 대학의 학사구조는 보다 경쟁력 있는 대단위 단과대학으로 전환하고 교과과정은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이제 어느 특정 학과의 입학정원은 따로 없으며, 나만의 공간도 별도로 없습니다. 앞으로 대학본부는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동참하는 용기 있는 교수님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사회 수요와 학생들의 취·창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학사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이미 이렇게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그 어느 대학보다 선제적으로 학사제도 개선을 추진하였고 이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기업과 같이 호흡하고,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토론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자랑스러운 캠퍼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학의 행정조직은 결과를 책임지는 경영을 해야 합니다. 예산을 사용하는 것만이 성과일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대학 재정을 의미 있는 곳에 투입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들의 존재가치가 인정받는 대학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학과 평가제도를 학칙에 구체화하고, 행정단위 성과평가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자가 대접받고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배타적이고 부정적이며 조직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면서 오로지 연공서열만 요구하는 오랜 관행과 타성을 우리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우리대학은 2차 년도 프라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신규 대학재정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습니다. 교육과 연구공간을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게 확충하고 재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통신서비스 분야는 통신 및 클라우드(cloud) 컴퓨팅 시스템 본격 도입, 정보보호 강화, 전산실습환경 개선 등을 포함하여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종합정보시스템도 편의성을 혁신하고 이제까지의 관리용 정보처리 차원을 넘어 구성원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도구가 되도록 첨단화 하겠습니다.

20만 건국 동문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지금의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이들의 작은 정성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액기부제도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크라우드형 기부와 같은 창의적인 방법도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빛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새로운 건국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건국대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연구 및 학생교류를 통해 건국대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대학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여 위대한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작년에 이어 2017년에도 강도 높은 2차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시행을 공언하였습니다. 각 대학들은 정원조정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사구조로 개편을 하여야만 합니다. 향후 수 년 내에 국내 대학의 약 40%만 살아남는다는 예측이 가시화 되고 있음을 우리는 주지해야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변해야 합니다. 저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이 불편하다고 해서 다음 기회로 늦추거나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대학만을 생각하며 흔들리지 않고 혁신 과제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주저함이 없는 혁신, 제한이 없는 혁신, 역사를 새로 쓰는 혁신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사회와 정부에 제안하고 선도하는 역할도 당당히 맡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한 해가 참으로 불확실하고 우리에게는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기듯, 우직한 황소의 걸음으로 묵묵히 큰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지난 70년의 위대한 존재가치가 있으며 이것이 대학발전에 큰 버팀목이 되리라 믿습니다. 올 한해는 좀 더 큰 희망을 말하고 미래를 그려갑시다. 힘들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어려운 순간을 이겨 나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며,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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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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