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성장 덫' 유통·식품업계, 변화로 위기극복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O 신년사로 본 2017년 유통업계 경영 키워드

[뉴스핌=전지현 기자] 주요 유통업체와 식음료업체의 새해 경영화두는 '변화'와 '위기극복'으로 요약된다. 이들 업계가 이처럼 변화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주요 사업이 전반적인 침체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국내외 여러 불안요인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변화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2일 유통·식품업계 각사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CJ그룹 등은 신년사에서 모두 저성장 기조 속 변화를 통한 성장을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각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질적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 경영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각 사는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 달라”며 “핵심역량에 대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하자”고 했다. 그는 이외에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래 성장 준비 ▲건전한 기업철학에 기반한 준법경영 실천 ▲이웃과 상생 등을 꼽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신년사에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만들야 한다"며 "과거의 성공경험에서 물러서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신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핵심사업의 위기 극복 ▲적극적 시장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 등의 경영 방침을 핵심키워드로 꼽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력 사업 M&A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흥국, 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문화 체질화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기존 사업의 자체성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M&A로 장기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겠다"며 “올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M&A에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각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성장 발판을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 93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역시 신년 경영지침으로 ‘대변혁의 파도에 맞서기 위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 창출’을 내세웠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불어 닥친 정치, 사회적인 불안과 수십 년간 유지되어온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시점에서 과거의 전략과 사고방식을 고수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주류시장 규모는 정체되고 경쟁자만 늘어나는 제로섬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고 이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원료 선정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할 때까지 모든 임직원이 품질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1등 기업의 완벽한 품질을 실현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책임경영 주체가 되어 성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화장품 업계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적극 대응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본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화장품업계는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다양한 매출 신화를 기록했던 만큼 이에 자만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17년 경영방침을 ‘처음처럼’으로 정하고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의 어려움도 극복하며 세상의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낸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을 넘어 눈부시게 빛나는 기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벽을 마주하거든 포기하지 말고 뚫고 나갈 문을 만든다는 각오로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후'를 통해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 최단 기간에 매출 1조를 달성한 것과 매분기 최고의 실적을 이뤄낸 것을 토대로 기본에 충실해 큰 목표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내는 2017년이 될 것을 제시했다.

한편, 신년을 맞아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새해 신사업 투자에 대한 의지를 다지거나 이색 시무식으로 대체하는 곳도 있었다.

아워홈은 미래 먹거리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전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KGC인삼공사는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을 인삼공사가 직접 담당해 정관장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선포했다. 

패션업체 블랙야크는 임직원 300여명과 함께 구룡산과 태백산 정상에서 새해를 시작했고 롯데슈퍼와 NS홈쇼핑은 ‘헌혈시무식’으로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