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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을 바꾸자] 준조세 없애고 관치시대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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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스크'가 기업경영 발목…규제개혁 통해 투자 유도해야
대기업·수출중심 성장 한계…중기·내수중심 균형발전 추구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반세기 한국은 중공업, 반도체, 가전 등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을 따라잡은 덕분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전통산업은 이제 중국 등 후발 주자에 역전당하면서 밀려나고 있다.

반면 새로운 성장을 선도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정치적·제도적 장애물이 너무 많다.

정치권은 기업을 돈 내는 '화수분'이나 옥죄어야 할 '공룡'으로만 보고 있다. 정부는 여전히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 환상에 갇혀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지원하기보다 지도하려 한다. 그 와중에 각국 정부는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을 높이 쌓고 있다.

기업들이 휘청거리면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부익부-빈익빈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해 창의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대전환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나락에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 관치금융·관치경제 한계…민간 주도로 전환해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치금융, 관치경제의 틀을 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관치'는 자본과 기술, 경험이 부족한 한국 경제를 단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경제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지금 관치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각계 전문가 30명 설문조사 결과>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정부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정부 주도의 경제에서 민간기업이 경제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이 시장 원리에 의해 자유롭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는 여건을 조성하면 된다"며 “정부의 (구조조정) 개입은 파급효과나 부작용이 큰 분야에 한해 최소화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산업의 폐해는 더욱 심하다. 우리나라가 어느덧 무역 규모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를 증명한다. 급변하는 모바일 시대에 핀테크 산업은 여전히 과거 시대의 규제에 묶여 있는 게 대표적인 예이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수익원이 대출인 상업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인데 실리콘밸리 은행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혁신기업에 대출하면서 일부는 지분투자 형태로 자금을 공급한다며, 이런 비즈니스 모델로 꽤 높은 이익을 내고 있어 놀랐다고 소개했다. 실리콘밸리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정도로 국내 은행의 6% 수준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신 원장은 “이런 형태로 완전히 차별화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생겨나면 국내 금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금융 규제를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법적 체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사와 공공기관에 관행처럼 굳어진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정년까지 보장받고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가면 안 된다"면서 "능력 있는 사람이 아깝다고 하는데 '세월호 사태'를 봐라. 배를 감독해야 할 해운조합에 (해수부 출신 선배) 공무원이 내려가 있어 제대로 감사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 기업 발목 잡는 '준조세' 대폭 손질해야

경제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는 준조세 철폐다.

후진적인 한국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가 강권하는 각종 기부금을 없애 기업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준조세 인식되는 기업의 부담금은 2000년대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20조원 수준으로 늘었다(그래프 참고).

구습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강한 의지를 갖고 단절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권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관련법을 제정해서라도 무분별한 준조세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오정근 교수는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가 연간 6조~20조원 수준으로, 이는 법인세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준조세가 너무 많아서 외국과 법인세율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수출-내수 균형 있게 성장해야…대-중소기업 멀티 육성전략 필요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성장엔진'도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 수출과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조에서 내수와 중소기업도 균형 있게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수출 증가율을 보면 산업화 이후 고성장을 주도했던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고전하고 있다.

때문에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통산업에서 신성장산업으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의 혁신이 결국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비해 자유무역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 경제영토를 늘리고 비관세장벽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병규 원장은 "보호무역 추세에서 우리나라는 주요국과의 FTA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만회할 기회가 생긴다"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중단됐더라도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등 다른 FTA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통상마찰과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서도 통상정보 시스템을 강화해 업계가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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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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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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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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