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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몸짱 열풍이 한국 못지 않게 뜨거운 중국에서 '몸 만들기'를 도와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스타트업 '피트타임(Fittime,睿健时代)'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 왕이(網易)에 따르면, 모바일 피트니스 업체 피트 타임은 창업 초기인 2014년 벤처 투자 회사인 진격기금(真格基金) 및 험봉화흥(险峰华兴)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또 2016년 상반기에 수천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 자금은 신규 사업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타임의 CEO 주샤오샤오(朱骁潇)는 “푸단대(复旦大) 의대 출신이고 MBA를 마친 후 헬스케어 섹터에서 컨설팅을 했다”며 “이 때문에 ‘몸 만들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흥미를 가진 분야였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회사의 목표에 대해 “피트타임 모바일 앱을 출시했을 때 집안의 거실을 헬스장으로 변모시키고 스마트 폰과 TV를 트레이너 삼아 모든 고객이 집에서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게 포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의 인구중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비율은 약 18.3%에 불과해 미국의 비율(75%)에 비해 현저히 낮아서 향후 피트니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막대하다. 피트 타임의 CEO 주샤오샤오는 “미국과 비교해서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 피트니스 인프라 구축, 트레이닝 체계 ,서비스가 완비되면 피트니스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독자적 경쟁력 가진 전문 콘텐츠 제공 업체
피트타임의 차별화된 경쟁력의 핵심은 고품질의 동영상 운동 강습에 있고 이를 통해 대규모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4년 앱이 출시된 이후 누적 가입자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앱의 DAU (Daily Active Users: 하루 한 번 이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비율이 4-5%에 이른다. 현재 모바일 운동 앱 중에서 매출이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또 피트타임은 고품질 동영상 제작을 위해 트레이너의 자질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트타임은 트레이너들에 대해 동영상 강습 트레이너들은 미국운동협회(ACE) 자격증을 보유하고 실명을 공개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원칙을 통해 고객의 피트타임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 시켰다. 동시에 트레이닝을 세부 분야로 구분해서 그 분야에서 최고의 트레이너와 동영상을 촬영한다. 또 콘텐츠 구성면에서 운동 강습 동영상, 요가 강습 동영상, 트레이닝 계획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런 우수한 피트니스 콘텐츠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진 IP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채널 중에서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優酷),아이치이(愛奇藝),텅쉰스핀(騰訊視頻),써우후스핀(搜狐視頻) 을 통해 동영상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아리후위(阿裏互娛),러스수위(樂視數娛) 및 유선방송인 둥팡유셴(東方有線)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피트타임은 전문 트레이너의 강습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제작한 동영상(UGC:User Generated Contents)도 막대한 파급력을 주시해 왔다. 이에 따라 두 콘텐츠 자원을 SNS(위챗)과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优酷)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배포해서 온라인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있다.
피트타임 동영상 강습<사진=바이두(百度)> |
◆ 피트타임 주력 고객은 여성
피트타임의 고품질 동영상은 특히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피트타임의 고객 중 여성 비율은 65%에 달하고 이런 현상은 최근 도시 거주 여성 사이에서 '몸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여성고객의 높은 호응도에 대해 피트타임의 경영진은 “일상생활에서 남성들은 운동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다”며 “반면 여성 트레이닝의 경우 기초적인 콘텐츠가 많고 동영상 시청 반봇 횟수가 높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트 타임은 여성 고객을 겨냥해 트레이닝을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방식으로 제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피트타임은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해 피트니스 클럽을 개설했다. 이런 020 전략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융합을 시도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