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침대 누으면 파도소리가"…이색 침대 내놓은 에몬스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4:00

김경수 에몬스 회장 "가성비 높인 가구 내놓겠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침대에 누으면 머리맡에서 파도소리가 들린다. 머리가 맑아지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어느새 잠이 든다. 잠을 깊게 못 자는 현대인을 위해 에몬스가 내년에 일명 '엠씨스퀘어 침대'를 선보인다.

에몬스는 14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연 2017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가성비 높인 가구를 선보인다.' 내년 에몬스의 전략이다. 에몬스는 모디슈머에 주목한다. 모디슈머는 변형하다는 의미인 '모디파이(Modify)'와 소비자인 컨슈머(Consumer)를 합한 말이다. 자기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우선 모듈형 가구를 강화했다. 신제품 '클레버'가 대표적이다. 클레버는 철제 수납장이다. 거실이나 부엌, 침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리나 목재도어, 서랍도 소비자가 원하면 추가할 수 있다. '스타일리쉬-그레이' 제품도 모듈형이다. 신혼부부가 살림에 기본적인 가구만 갖춰 생활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에 맞춰 선반도 갖추고 옷장도 늘린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대리점주들에게 2017년 상반기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

가구 기능도 강화했다. 잠을 제대로 못자는 사람에게 맞는 '브레인 케어 베드'가 대표적이다. 학창시절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엠씨스퀘어를 사용해 본 사람이면 익숙하겠다. 에몬스는 실제로 엠씨스퀘어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김경수 회장은 "기존 가구에서 가격을 낮추면 가성비가 높아지고 성능을 높여도 가성비가 올라간다"며 "고급제품과 가성비 있는 제품 매출은 5대 5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높은 제품은 싼 맛에 쓴다는 오해를 받는다. 질이 떨어지지만 가격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산다는 것. 하지만 김 회장은 에몬스 가구는 그렇지 않다고 자신한다.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부심이다.

김 회장은 "어떤 회사 제품은 침대 매트리스만 수천만원이지만 저희는 장롱과, 식탁, 쇼파까지도 할 수 있다"며 "규모에 있어선 일등은 아니지만 품질은 일류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몬스 내년 매출 목표는 1800억원. 올해는 1700억원을 기대했다. 12월 실적까지 합해야 하지만 1700억원을 밑돈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하지만 김 회장은 내년 성장세를 자신한다. 매트리스 매출이 올해 10% 증가하는 등 성장 동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가성비 높인 제품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처음 시작한 부엌가구도 내년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몬스는 이날 대리점주 약 200명에게 내년 신제품을 공개했다. 호평을 받은 제품을 선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