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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K뷰티 시대] 먹고·입고...화장품의 변신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0:48

유럽·일본서 '코스메틱 섬유' 대중화...'이너뷰티' 이어 관심

[뉴스핌=박예슬 기자] 뷰티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먹는 화장품’에 이어 ‘입는 화장품’까지 등장 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업계를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는 ‘코스메틱 섬유’ 시장에 국내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에서는 일명 ‘입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코스메틱 섬유 시장이 이미 활성화됐다. 유럽의 입는 화장품 시장은 연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현지 시장조사에 따르면 오는 2018년 22억 유로(약 3조원) 규모로 불어날 전망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프랑스의 ‘라이테스’, 스페인의 ‘누렐’ 등이 코스메틱 섬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섬유에 슬리밍, 보습, 셀룰라이트 방지 등의 기능을 하는 물질을 투여해 피부를 개선한다.

일본에서도 이미 입는 화장품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화학섬유 업체 데이진은 지난해 의류형 화장품 ‘라피난’을 내놓았다. 피부 표면을 약산성으로 유지해주는 ‘사과산’을 섬유에 넣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는 원리다. 회사에 따르면 50번 정도 세탁해도 효과가 유지된다.

여성 속옷 메이커 ‘트라이엄프’도 지난 10월 이 라피난 성분을 넣은 사용한 화장품 이너를 출시했고 이온, 군제도 보습성분 등을 섬유에 넣은 기능성 속옷을 ‘입는 스킨케어’, ‘입는 화장품’으로 선보이며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시도되고 있는 ‘입는 화장품’ 등의 다양한 사업 또한 국내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유럽, 일본에서 출시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진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이너뷰티, 일명 ‘먹는 화장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68% 가량 성장했다. 총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대표적 업체로는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부터 이너뷰티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해 올해 ‘바이탈뷰티’로 리뉴얼하며 본격 진출을 알렸다.

콜라겐 제품,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춘 이너뷰티 제품 등으로 다양한 수요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도 브랜드 ‘이너비’로 먹는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기존 알약 형태에서 젤리 및 탄산수 타입까지 출시하며 계열사 CJ올리브영 등 채널을 통해 시장 점유를 넓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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