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유동성 축소' 나선 중국, 긴축 국면 진입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6일 오후 5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당국이 최근 시중 유동성을 축소하며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위안화 평가절하의 장기화로 자본유출 우려가 확대되자, 통화 확대 대신 리스크 대비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사실상 긴축국면에 진입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제성장과 자본유출 방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선 중국 당국이 비전통적 단기유동성 공급으로 통화정책의 ‘온건(穩建)기조’를 이어가되, 시중의 유동성을 조금씩 흡수하며 위안화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시중 유동성 축소로 위안화 가치 ‘완급’ 조절

최근 중국 당국의 유동성 축소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유동성의 축소는 위안화 가치를 높여 환율이 인하되는 배경이 된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지난 11월 한달 동안 단 15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이는 9월과 10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4600억위안과 4414억위안의 유동성을 주입한 것과 비교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의 중∙단기적인 방법에 집중돼 있다.

중국 당국의 유동성 축소 의지는 최근 시중 은행간 금리의 상승세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은행간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시중 유동성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SHIBOR)는 11월 들어상승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6일 기준 3개월물 시보금리는 3.1039%로 3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0년 12월 이래 최장기간이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1일물(O/N) 은행간 대출금리(하이보∙HIBOR)는 5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2bp(1%=100bp) 오른 12.3813%를 기록해 9월 1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보 1개월물은 9일 연속 상승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지속되자, 역외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중국 당국이 개입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위안화 평가절하 움직임이 예상보다 장기화되자,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정책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광대은행(光大銀行) 금융시장부 자금업무 담당 옌젠원(顏劍文) 부주임은 “최근 위안화와 홍콩달러 금리 정책 기조가 긴축 움직임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연말이라는 시기적 요인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도래 ▲중국 당국의 자금유출 억제 의지 등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환율정책의 긴축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춘절(春節∙중국의 설)의 장기연휴가 끝나기 전까지 역외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의 채권분야 밍밍(明明) 수석애널리스트는 과도한 유동성은 부채를 늘리고, 위안화의 절하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지는 않았지만, 공개시장운용으로 시중 유동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부채를 축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위안화는 절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통화 정책이 긴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홍콩 융룽은행(永隆銀行)의 샤오치훙(蕭啟洪)은 “연말과 춘절이 다가오면서 역내 자금 수요가 비교적 커질 것에 대비해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역내와 역외 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긴축스탠스 언제까지...'돈가뭄 2.0시대' 우려도

최근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축소가 확대되면서 전면적인 ‘자금경색’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긴축현상을 ‘돈가뭄 2.0시대’로 표현하면서 중국 당국의 통화긴축 움직임 확대로 유동성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자금유출이 확대되자 본격적인 시장 개입을 통한 긴축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민은행은 2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내 비금융기업의 역외 대출액을 자기자본의 30%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기업의 역외대출 상한선을 설정했다.

여기에 미국이 지속되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 움직임을 간과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내건 보호무역주의 하의 대중국 무역제재를 비롯해, 중국이 민감해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활용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겠다고 미국에 물은 적이 있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움직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연말이 되면 시장의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자금의 가뭄현상과 함께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시장에 유동성 주입과 흡수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본시장은 ‘긴축 속 균형을 이루는 국면’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신만굉원(申萬宏源) 연구원은 ‘2016년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 통화정책이 안정적 성장과 자산거품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온건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정책 기조는 역RP 부채간의 만기불일치와 유동성 리스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입장에 선 전문가들은 중국 통화정책이 2017년에도 ‘온건 기조' 하에 절하 움직임을 지속, 위안화 환율이 7.2~7.3 범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지준율과 금리인상 등을 통한 노골적인 통화 긴축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주로 역RP와 MLF 등 비전통적인 중∙단기적 유동성 공급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6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3% 낮은 달러당 6.85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43% 절상했다는 뜻으로, 이는 지난 6월 6일 0.45%를 절상한 이후 6개월래 가장 규모가 크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 달러화 강세 압박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미국 달러 가치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과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사진
李 지지율 37.3%…강력범죄·민생 강조, 3주만에 반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올라 3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37.3%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p 내린 60.4%, '잘 모름'은 2.3%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지율 반등은 인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 대통령이 주문한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와 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리얼미터는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2%, 국민의힘은 40.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0.4%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를 두고 벌어진 지도부 충돌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져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 리얼미터는 "북한 지뢰 도발 규탄과 안보 대응 등이 일부 지지 확대로 이어진 데다, 야당 내부 갈등과 정치 공방에 대한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0.6%p 오른 6.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9 08: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