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순금 ETF로 '대륙 뭉칫돈' 몰렸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1:09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1:09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A주 침체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중국인들의 뭉칫돈이 황금 ETF(상장지수펀드)로 집결하고 있다.

10일 중궈지진바오(中國基金報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순금ETF와 홍콩증시 ETF가 올해 중국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운용 규모가 가장 크고 거래량이 가장 많은 ETF는 비화폐성 상품으로 조사됐다. 9월 말 기준 A주 연계 ETF 수량은 총 144개로 24개가 통화형, 나머지 120개는 비화폐성이다.

현재 중국에서 운용되는 비화폐성 ETF 가운데 화바오톈이(華寶添益)의 운용 규모는 1008억주, 인화르리(銀華日利), 인푸궈훠비(富國貨幣), 난팡리차이진H(南方理财金H), 펑화톈리(鵬華添利)는 각각 100억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바오톈이 외에 다른 상품들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는 중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에 빠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유, 금과 같은 비화폐성 자산을 주목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화폐성 ETF 중 금 연계 ETF는 총 4개로 각각 화안이푸(華安易富)황금ETF, 궈타이(國泰)순금ETF, 이팡다(易方達)순금ETF, 보스(博時)순금ETF다. 이 중 유동성이 가장 높은 상품은 화안이푸순금ETF로 총 21억9800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상장 초기 불과 4억5600만주가 유통됐던 것과 비교해 현재 약 6배가 늘어난 것이다.

금 연계 ETF외에 홍콩 H지수 연계 ETF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초 주가 폭락 이후 현재까지 2800~300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A주와 달리 홍콩증시는 불마켓 장세를 연출 중이다. 지난달 초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연내 최고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홍콩증시로 남하(南下) 하는 외국인, 중국 본토 자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H주 호황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H주 연계 ETF 상품들도 각각 탄력을 받고 있다. 화샤헝성퉁(华夏恒生通), 이팡다(易方达)H주ETF, 화샤헝성(华夏恒生)ETF 변동률은 각각 325.44%, 70.17%, 41.96%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상장된 ETF는 총 16개다. 이중 9개는 화폐성 ETF, 7개는 주가지수연동 ETF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된 ETF 상장 개수는 총 25개로 올해는 전년 대비 30% 가량 줄어들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