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왕젠린도 걱정하는 중국 부동산 거품, 거꾸로 내걸린 오성홍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9/26일~9/30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부동산 거부 왕젠린도 걱정하는 ‘거품 가득’ 중국 부동산 시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부동산 부호로 꼽히는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사상 최대규모로 커져 국가 통제권 밖 수준”이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왕 회장은 최근 CNN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치솟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부가 대출 규제 등 모든 조치들을 동원했는데도 통하지 않았다"며 “사실 나 역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진짜 문제는 경제가 바닥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만약 지금 상황에서 레버리지를 너무 빨리 해소시키면 더 큰 타격을 입어 중국 경제의 줄도산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신규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요 70개 도시 중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64곳에 육박했다. 이는 전월보다 13곳 늘어난 수치다. 반면 8월 신축 주택가격이 하락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난징(南京)과 우한(武漢), 칭다오(靑島) 등 대부분 2선도시 부동산 가격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상승률도 대폭 확대됐다. 먼저 폭등세를 이끌었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도시도 여전히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주택가격의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연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과열 분위기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편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부문 직접 대출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24조 위안( 3947조 원)규모를 기록했다.

◆ 홍콩 공영방송국 앞 잘못 내걸린 오성홍기, 속 뒤집어지는 중국

26일 홍콩 공영방송국 RTHK 앞 내걸린 오성홍기가 반대로 게양돼있다. <사진=바이두(百度)>

홍콩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공영방송국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거꾸로 내건 사실이 알려져 중국 당국과 본토인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홍콩 유력 매체 펑황왕(鳳凰網)에 따르면 중국 홍콩 공영방송국 RTHK(홍콩라디오텔레비전 香港電台) 앞을 걸어가던 한 시민이 본사 앞에 걸린 오성홍기가 거꾸로 걸려져 있는 사실을 발견한 후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중국 공산당 관영 매체를 포함해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중국인들의 이 같은 불만은 중국 본토와 홍콩의 불편한 관계에서 기인한다. 지난 1997년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반환되면서 중국령으로 귀속됐지만 지금까지 20년이 다 되도록 중국이 홍콩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과거 156년간 영국령 국가로 서방 체계에 익숙해져 있던 홍콩 시민들은 1997년부터 갑자기 중국 방식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이다.

중국은 현재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 체제)’ 형식으로 홍콩을 지배하고 있다. 반환 이후 지금까지 친중국, 반중국 성향 사람들이 팽팽히 맞서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번 오성홍기 사건이 우산혁명 2주년을 맞아 방송국이 의도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4년 홍콩 시민들이 홍콩 행정장관 선거 완전 직선제 요구하며 주요지역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시위했던 ‘우산혁명’의 시기가 바로 9월 말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중국령 홍콩에서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발생해선 안된다며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RTHK측은 실수였을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