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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캐리 퀸이 떴다 '질투의 화신' 서지혜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혼술남녀' 황우슬혜

기사입력 : 2016년10월02일 12:31

최종수정 : 2016년10월02일 12:31

SBS '질투의 화신'에 출연 중인 배우 서지혜(위 왼쪽),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정혜성(오른쪽), tvN '혼술남녀'의 황우슬혜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현경 기자] 주인공 못지 않은 활약으로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는 드라마 속 여배우들이 화제다. SBS ‘질투의 화신’의 서지혜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정혜성, 그리고 tvN ‘혼술 남녀’의 황우슬혜가 주인공이다.

수목극 ‘질투의 화신’은 최근 순간 최고시청률 16.2%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빨고 쓰는’ 서숙향 작가의 대본도 물론이거니와 공효진과 조정석을 비롯한 배우들의 차진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가운데 방송 전만해도 주목 받지 못하던 배우 서지혜가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효진과 조정석 사이에서 훼방을 놓는 악녀일 거란 예상과 달리 서지혜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 작품 진지하거나 사연 많은 여자를 연기했던 서지혜의 변신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질투의 화신’에서 서지혜는 청와대 홍보수석의 딸이자 메인 뉴스의 앵커 홍혜원 역을 맡았다. 그는 기대 이상으로 홍혜원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앵커답게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허당 매력 가득한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서지혜가 만든 명장면도 상당하다. 조정석을 계속해서 짝사랑하는가 싶더니 쿨하게 그를 놓아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예상을 빗나가면서 흥미를 돋웠다. 그러면서 반전 매력을 거듭 발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술에 취해 허덕이는 조정석 앞에서 과감하게 욕설을 날렸다. 단아한 얼굴에서 과감하게 튀어나온 거친 입담이 보는 이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반응하는 조정석의 “잘한다. 욕 참 잘한다”는 만취 연기도 명장면을 만드는데 한몫했다.

서지혜의 변신에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발견! 서지혜가 코믹연기도 잘할 줄이야. 예쁘고 놀리는 연기도 잘 하더라 고정원이랑 어울리던데 둘이 연결해주는 것도 좋을 듯”(glse****) “다들 너무 웃기지만 서지혜가 진짜 젤 웃김”(jojo****) “서지혜 캐릭터 매력있던데...분량 좀 더 나왔으면”(kkh5****)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월화극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도 있다. 바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정혜성과 tvN ‘혼술남녀’의 황우슬혜다.

정혜성은 2009년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후 tvN ‘갑자별 2013QR3’ SBS ‘기분 좋은 날’ MBC ‘오만과 편견’과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해온 작품에 비해 그의 존재감을 뚜렷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비로소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제대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특수 분장을 한 정혜성(왼쪽),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에 욕설을 퍼붓는 서지혜, '혼술남녀'에서 섹시한 영어 강사를 연기하는 황우슬혜(오른쪽 아래) <사진=KBS, SBS '질투의 화신' tvN '혼술남녀' 캡처>

정혜성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몸집을 불리는 특수 분장까지 감행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정혜성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얼굴 분장할 때 실리콘을 붙여서 밥도 잘 못 먹는다”며 “수정만 5시간 걸린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여배우라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길만도 한데 정혜성은 특수분장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분장은 그가 맡은 명은공주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순수하고 해맑은 명은공주의 모습이 통통한 비주얼과 어우러지면서 매력이 배가 됐다. 여기에 그간 다져온 정혜성의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니 제 몫을 다 하고 있다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게다가 앞서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정의감의 불타올랐던 모습과 상반된 귀여운 악녀 매력이 눈길을 끈다.

‘혼술남녀’의 황우슬혜도 극중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능청스러우면서도 푼수기가 가득한 영어 강사 황진이 역할에 몰입한 황우슬혜의 모습이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혼술남녀’는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보통 드라마에서 섹시한 캐릭터일 경우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나 황우슬혜는 이를 간파한 듯 밉지 않은 섹시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연기해 호감을 사고 있다. 능청스러운 황우슬혜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닮지 않았을까 착각할 정도다.

월, 화, 수, 목요일을 책임지는 배우 서지혜, 황우슬혜, 정혜성이 향후 이 드라마를 마치고 또 어떤 변신으로 시청자에 어필할 지 벌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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