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처음앤씨,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펀드원' 中 론칭 계획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09:00

"국내 사이트 오픈후 시범 운영중"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6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처음앤씨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펀드원'을 이르면 연내 중국에 출시한다.

장준영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최근 오픈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중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처음앤씨의 기존 사업인 기업간(B2B) 구매대행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을 중국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앤씨에서 임시 오픈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사이트 '펀드원(FUNDONE)' 첫 화면. <사진=펀드원 사이트 갈무리>

처음앤씨는 B2B 전자결제 서비스 및 구매대행·동산담보 등 자금유동화 금융서비스 전문 업체다.

이번에 중국 론칭 계획을 밝힌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는 회사의 구매대행 사업에 크라우드펀딩을 결합한 형태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국내에서 먼저 인터넷 사이트 '펀드원'을 개설, 시범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기존 구매대행 서비스는 제품 구매회사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마진을 수익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처음앤씨는 물건이나 채권을 검토, 이들을 담보로 구매대금 보증이 가능한 지 여부를 평가하고 구매사를 대신해 제품을 직접 구매한다. 그리고 다시 구매사에 물건을 판매하면서 이익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처음앤씨가 보유한 자체 자금으로 제품을 구매해 왔지만 앞으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물품 구매에 활용, 유통 마진을 투자자들과 나눠 갖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다.

장 대표는 특히 "중국에서는 물건없이 신용도에 의존한 크라우드펀딩으로 이익 회수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의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한 담보 보증 노하우 등을 접목,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이트 오픈후 현재까지 국내서 펀드원을 통해 구매대행 자금이 마련된 시범 운영 사례는 4건. 자금 모집과 물건 구매, 자금 회수까지 걸리는 기간이 2~3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르면 올해말 본격적으로 서비스 런칭에 나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IR에 참석한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중국 기업으로부터 투자가 불발됐는데 제대로 중국 사업을 펼칠 수 있겠냐"고 질문했다. 또 과거 사업 추진과정에서 물건 대금을 제대로 지불받지 못한 사례도 있어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투자 계약은 해지됐지만 중국 기업 몇몇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 협력 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사업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있지만 분명히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3년 결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 일을 겪은 뒤 결제대금 미지급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경우 회사가 직접 일부 담보비율을 설정, 문제가 생기더라도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손해를 어느정도 보전해 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처음앤씨는 지난해말 중국 투자유치 및 중국관련 사업 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52주 최고가 1만96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자금 납입일이 거듭 연기되고 결국 투자 계약이 해제·취소되면서 최근 주가는 900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실적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12억620만원, 영업이익 11억4440만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