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이가 다섯' 신혜선 "나이 들어서도 트렌디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11:21

[뉴스핌=박지원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신혜선(27)은 주말 밤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며 연예계 유망주에서 ‘대세녀’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순진한 여교사’ 이연태 역을 맡은 신혜선은 연애 쑥맥에서 연애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차세대 ‘로코퀸’ 자리까지 찜했다.

“이렇게 한 작품을 오래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9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이연태’라는 캐릭터와 정이 참 많이 들었죠.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이런 건가 싶어요. 지금도 연태에게서 빠져나오는 중이에요. 함께 연기한 선배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도 남달랐고요. 돌이켜 보면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한 뼘은 자란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귀여운 말투와 특유의 눈웃음을 보이는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의 이연태와 많이 닮아있었다. 실제로 그는 연태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연태는 착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캐릭터에요. 특히 연태가 보여준 어라바리한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솔직히 전 똑 부러지는 성격은 아니에요.(웃음)”

30%대가 훌쩍 넘는 시청률로 막을 내린 ‘아이가 다섯’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세대의 공감까지 사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팬 층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분 좋은 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족들, 특히 할머니에게 효녀 노릇을 한 거다.

“외할머니가 일찍 주무셔서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는 거의 못 보셨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다섯’은 항상 본방사수를 하셨어요. 매번 방송 끝난 뒤에는 ‘아이고~ 우리 탤런트’ 하시면서 자랑스러워 해주셨고요. TV에 손녀딸이 나오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겨우 데뷔 4년차. 아직은 촬영장이 낯선 그에게 ‘아이가 다섯’의 동료 배우, 선배들은 큰 힘이 됐다. 특히 또래였던 성훈, 임수향, 안우연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

“성훈 오빠, 수향이, 우연이와는 촬영 마치고 함께 밥도 먹고 단체 카톡방에서 얘기도 나눴어요. 특히 파트너 성훈 오빠랑은 초반에도 호흡이 잘 맞았지만 친해지면서 더 좋아졌어요. 장용, 박혜숙 선생님은 진짜 아빠 엄마처럼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요.”

연기 경험이 부족한 그는 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앞으로 주어진 역할은 무엇이라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래도 탐나는 역할은 따로 있다.

“악역이 아닌 ‘악인’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기존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악역,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복수하는 거 말고 정말 뼛속까지 나쁜 사람이요. 정말 정말 나쁜 사람이 돼보고 싶어요.”

신혜선은 올해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짧은 기간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연달아 두 번이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화려하고 과장된 과장된 입담 대신 솔직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어차피 제 얘기를 하러 나간 거니까 꾸미지 말자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편안하고 재밌어서 얘기가 술술 나오던 걸요? 그게 바로 ‘유느님’(MC 유재석)의 힘일까요?(웃음)”

예능감 충만한 신혜선이 즐겨 보는, 또 나가고 싶은 예능은 따로 있다. 바로 ‘먹방’. 평소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을 챙겨 본다.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에 함께 출연한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 ‘왕팬’을 자처했다.

“예전에 ‘한식대첩’을 보고 백종원 아저씨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을 보면서 완전 팬이 됐어요. 소유진 언니한테 직접 말하지는 못했는데, (소)유진 언니가 부러워요. 전 개인적으로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을 좋아해요.”

KBS 2TV ‘학교 2013’를 시작으로 tvN ‘오 나의 귀신님’, MBC ‘그녀는 예뻤다’, 영화 ‘검사외전’, 드라마 ‘아이가 다섯’까지 그의 핫한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신혜선은 영화 ‘하루’에서 변요한과 호흡을 맞추게 된데 이어 전지현·이민호 커플과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합류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런데 욕심이 생기네요. 이 관심이 이대로 끝나지 않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단련을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연기를 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트렌디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배우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