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스타톡] 한동근 "몸은 힘들어도 배시시 웃음이 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요즘 음악예능 프로그램에서 핫한 인물이 한 명 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성숙한 감성에 독보적 예능감으로 무장한 한동근(23)이다. 방송만 나왔다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그는 데뷔곡이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하면서 데뷔 3년 만에 제대로 빛을 보고 있다.

“지금 신곡 활동으로 정신없이 음악방송을 하고 있어요. 일이 없다가 갑자기 생기니까 얼떨떨하죠. 그래도 좋아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가서 누웠을 때 몸은 힘들어도 배시시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저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저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해요.”

한동근은 최근 발매한 싱글앨범 ‘그대라는 사치’로 활동하기 전, MBC ‘복면가왕’에서 먼저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라디오스타’에서 4차원적인 엉뚱함으로 예능감까지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중 2014년 발매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의 음원차트 역주행이 시작됐다.

“역주행하고 있단 것도 몰랐어요. 사실 발매 당시 차트인했던 곡이라 역주행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죠. 실감이 안 난다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이 감정, 기분을 대체 뭐라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웃음). 제 노래가 왜 차트 상위권에 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하하.”

인기에 힘입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을 부를 수 있는 스페셜 무대가 생겼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스페셜 무대는 특집 버전으로 꾸며지기에 가수들의 콜라보나 오랜만에 컴백한 가수들의 무대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한동근은 데뷔곡, 그것도 발라드로 무대를 채우게 됐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부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라이브 영상도 올린 적이 없거든요. 이 노래를 이렇게 사랑해주시는데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대 위에서 부르는 것 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죠. 한동근이 부르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어떤 느낌인지 보여드리고 싶었고요(웃음). 그보다도 이 곡을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생긴 게 감사하죠.”

한동근은 데뷔곡 역주행에 이어 ‘그대라는 사치’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기분 좋은 날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일이 3년 만에 이뤄졌다. 짧으면 짧다고 할 수도 있지만, 힘듦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놓는 한동근. 그는 “음악을 그만 두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대라는 사치’가 단순하게 높은 순위에 랭크돼 행복한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그만큼 제 음악을 찾아주고, 들어준다는 게 행복한 거죠. 사실 음악이 대중의 주관적인 심리가 반영되니까 잘 되는 사람만 계속 승승장구하고, 안 되는 사람은 성공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음악을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고, 회사를 나가려고 할 때 뮤지컬을 했어요. 그 작품을 하면서 반성도 많이 했죠. 제겐 음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한동근은 ‘위대한 탄생’은 물론 다수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다. 이제 조금씩 가수로서 일이 풀리다 보니 하고 싶은 음악도, 해보고 싶은 음악도 수두룩하다.

“웅장한 팝페라가 끌려요. 아담 램버트처럼 시니컬한 록 음악이나 데미안 라이스처럼 심플한 악기 구성에서 나오는 무드 있는 음악도요.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정규앨범에는 제 자작곡을 꼭 담을 예정이에요. 저도 제가 음악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은 걸 인정해요.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아요. 인생은 기니까 차근차근 해야죠(웃음).”

갑자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부담보단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는 한동근. 철없는 아이처럼 웃다가도 음악 얘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그는 앞으로 선을 보이는 음악이 한 장르로 자리하는 그날까지 쉼 없이 달릴 참이다. 

“정말이지 지금처럼만 음악을 했으면 좋겠어요. 힘들어도 주변에서 응원을 해주시니까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해외 뮤지션들처럼 쉼 없이 노래만 하는 공연도 하고 싶고요. 항상 음악 앞에는 겸손해지고 싶고,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먼 훗날엔 제가 하는 음악이 고유 장르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고요. 그만큼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웃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플레디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