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뮤지컬 '그날들', 초연 캐스트와 뉴캐스트들의 완벽한 합…삼연까지 흥행몰이 이어간다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8:59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8:59

[뉴스핌=이지은 기자] 초연 캐스트부터 뉴캐스트들이 완벽한 합을 보인다. ‘그날들’이 2013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한데 이어, 삼연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30일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연출가, 신선호 안무감독,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종혁, 이홍기, 손승원, 신고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2년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경호원이 된 정학(유준상·이건명·민영기)은 자신과 다른 동기 무영(오종혁·이홍기·손승원)을 만난다. 그러던 중 무영은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김지현·신고은)과 어느 순간 사라지고, 이후 2012년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유준상은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올해 삼연까지 모두 정학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현재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한창 바쁠 시기지만, 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영화 시사회 시기랑 뮤지컬 공연이 겹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첫 발을 디딘 이홍기는 “뮤지컬이긴 하지만, 노래들 자체가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여서 가요라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곳에서는 새로운 무영을 보여줘야 하기에, 기본에 쓰던 발성이나 기교를 많이 뺐다. 처음에는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혼자 연습을 하다 보니 이제 조금 할만 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레스 콜에 이어 곧바로 시작되는 첫 공연이 남은 만큼, 작품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이홍기는 “사실 겉으로 표현을 잘 해서 그렇지, 전날 잠도 잘 못 잤고 지금도 미칠 것 같다. 머릿속에서는 이미지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있다. 첫 공연인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실 뉴캐스트가 더해진데다 아이돌 출신의 이홍기 출연 소식에 다소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장유정 연출가 “이홍기는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자유롭다. 그 사람 자체가 강무영이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장 연출가는 “한 번 시작하면 몰입도가 대단하다. 그리고 본인이 제일 하고 싶어 했다.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다 보니 책임감도 강하고, 임하는 자세도 남달랐다. 연습하면서 본인이 지금까지 써왔던 장점을 많이 누르게 했다. 이 캐릭터를 위해서 맞춰가는 게 힘들었을 텐데 성실하게 임해줬다. 가수가 아닌 배우 이홍기로 느끼고 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8월 25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