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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도심형·팩토리' 결합형 아울렛 오픈

기사입력 : 2016년08월24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08월24일 10:48

25일 의정부점 오픈, 의정부·양주 등 경기 북부 상권 선점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경기도 의정부시 천보로 44)에 18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의정부점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프리오픈을 거쳐 25일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의정부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 북부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오픈하는 도심형 아울렛이다. 현재 의정부점 핵심 상권인 의정부시, 양주시 등4개 시의 인구가 90여만명에 달한다.

<사진=롯데아울렛 의정부점 외관>

특히 의정부 민락2지구, 양주 옥정지구 등 반경 10km내에 2020년까지 총 8만여 세대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성/남성 패션, 생활가정 및 문화시설을 강화한 지역 맞춤형 매장을 구성했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6층 전체를 팩토리아울렛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했다. 팩토리 아울렛은 2년이 이상 된 재고의 구성비가 60% 이상으로 일반 아울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 보다 높은 평균 40~70%의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6층은 브랜드별 매장 구분이 아닌 패션 그룹의 ‘종합관’ 형태로 매장을 꾸며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공간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조이너스, 예스비, 예츠 여성·영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인디에프 팩토리’, 에뜨와, 디어베이비 등 아동 브랜드로 구성된 ‘아가방앤컴퍼니 팩토리’, ‘형지 아웃도어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1층에는 해외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직매입해 정상가 대비 최대70% 할인판매하는 ‘롯데 탑스(LOTTE TOPS)’를 운영한다. ‘롯데 탑스’는 미국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와 동일한 콘셉트의 유통 채널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한다.

또한, 아동 브랜드인 ‘아이러브제이’, 선글라스 브랜드인 ‘판타스티코’ 등 롯데 아울렛에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가 20여개로 전체 브랜드 중에서 10% 이상을 신규브랜드로 구성을 하는 등 차별화 MD에 초점을 맞췄다.

의정부점은 신규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신혼부부 및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인구 유입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몬스, 박홍근, 테팔, 다이소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시 필요한 가구, 홈패션 매장을 선보이며, ‘리바이스키즈’, ‘SPA 브랜드인 ‘래핑차일드’ 등 다양한 아동 매장도 입점한다.

가족이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8~9층에는 롯데시네마 (7관 900석)가 들어서며, 도심형 아울렛에는 이례적으로 1층에 브런치 카페인 ‘캐틀앤비(cattle & bee)’ 를 선보이고, 7층 식당가에는 개성식 한식으로 유명한 삼청동 ‘용수산 한상차림’, 스테이크와 파스타 전문점 ‘더레이브’ 등 유명 맛집을 소개한다.

25일 그랜드오픈에 맞춰 다양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도 예정됐다.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BCBG 인기 상품전에서는 재킷을 5만원, 블라우스 3만원 등에 판매한다. 본매장에서는 게스 티셔츠를 1만 9천원, 오가닉맘 아동내의를 1만1000원 등 특가상품을 준비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영업3본부장은 “의정부점은 상권 분석을 통해 기존 도심형 아울렛에 팩토리 아울렛을 접목시킨 점포”라며 “향후에도 상권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형태의 아울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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