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모레 vs LG생건, 방문판매 전략 시각차...승자는?

기사입력 : 2016년08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8월24일 09:55

아모레퍼시픽, 방판 축소로 매출 비중 감소...LG생건 인력+매출 확대 중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3일 오후 3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강필성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전략이 엇갈린다. 방문판매 채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LG생활건강에 비해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

전통적으로 화장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꼽혔던 방문판매는 최근 몇 년 간 매출이 하락하면서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판의 높은 구매력과 브랜드 충성도는 여전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두 화장품 회사의 이같은 전략 차이는 방판시장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2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매출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화장품부문 매출 중 11.7%에 달하는 959억원을 방문판매를 통해 올렸다. 이는 지난해 방문판매 비중 10.5%보다 1.2%P 늘어난 수치다. 앞서 2013년 9.7%까지 하락했던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0.3%로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올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에서 방문판매 비중은 11.9%로 지난 1분기의 13.6%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 비중은 14.1%로 전년 16.0% 보다도 감소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이 방문판매 매출 비중을 높여가는 중이라면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 비중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한 셈이다.

두 회사의 이같은 차이는 방문판매 시장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

사실 방문판매는 화장품업계에서 주요 판매 채널이었다. 2009년만 하더라도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은 40.2%에 달했고 LG생활건강은 32.4%에 달했다. 하지만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방문판매 매출은 서서히 감소했다. 특히 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판매되는 매출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내국인에 제한된 방문판매의 감소도 가시화된 것.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은 2012년 3만7000명에서 현재 3만5000여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방문판매의 가능성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방문판매가 가진 충성 고객과 이를 통한 중장년 층의 구매력은 여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LG생활건강은 올해 방문판매원을 4000명 이상 새로 뽑는 등 방문판매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지난해 말 1만6000명이던 LG생활건강 방문판매원은 올해 2만여명으로 늘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과거 화장품 매출을 좌우했던 방문판매는 이제 예전만한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이 정체기인데 반해 LG생활건강이 적극적인 투자로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