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손흥민 패전 빌미 비난 알고 있다... 황희찬, 중국전서 골 기대”. <사진= 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손흥민 패전 빌미 비난 알고 있다... 황희찬, 중국전서 골 기대”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만의 잘못은 아니다"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 2차전 시리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 9월6일 오후 8시 레바논에서 시리아와 원정 2차전에 나선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올림픽이 끝나고 팬들, 일부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온두라스전 패배가 손흥민의 패스미스로 인한 역습에서 이어졌다고 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공격수로서 득점으로 연결 짓지는 못했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위치 선정도 좋았다. 공격수로서 상대 문전 앞 20m 지점에서 볼을 빼앗기는 장면은 흔히 있을 수 있다. 손흥민만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기를 살렸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선발 명단에 대해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으로 중국과의 경기에만 출전하며 석현준은 소속팀이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바뀐 관계로 시리아의 경기에만 합류한다. 중국전에 대한 중요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중국은 당장 조기 소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찬의 첫 선발에 대해 “리우 올림픽 4경기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의 견고한 수비를 황희찬이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개인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중국전에서의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이청용은 시즌 경기도 다 소화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개막전 비롯해 두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그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제외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고 중국과의 1차전에 대해 “밀집 수비에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