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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광명일보 '일확천금 노리는 한국 연예인 경계' 스타 왕바오창 '진흙탕 이혼 소송'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17:36

최종수정 : 2016년08월19일 17:36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8/15일~8/19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중국판 '런닝맨' 스타 왕바오창 이혼 소송에 중국 누리꾼 발칵

중국 인기 연예인 왕바오창(王寶强)과 그의 딸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兒)'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판 '런닝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왕바오창(王宝强)의 이혼 소송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이고 있다.

16일 왕바오창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부인인 마룽(馬蓉)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이혼 소송 사실을 알렸다. 마룽이 이미 오래전부터 왕바오창의 매니저인 쑹저(宋喆)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2009년 후 충실히 결혼 생활을 했지만 부인의 불륜 때문에 행복했던 가정이 파탄났다"고 했다.

그 이튿날 마룽은 자신이 쑹저와 바람을 피운 사실은 맞지만 남편 왕바오창이 먼저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폭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왕바오창은 두 자녀에 대한 친자 감정까지 하며 진흙탕 싸움은 자꾸만 확산됐다. 감정 결과 두 자녀 모두 왕바오창의 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왕바오창의 재산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그 대부분이 부인 명의로 돼 있다. 왕바오창의 변호인은 "마룽과 쑹저가 짜고 왕바오창 몰래 재산 명의를 돌려놨다"고 주장했다. 현재 왕바오창은 이혼 및 재산 반환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흙수저' 연예인 왕바오창은 중국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순수하고 선량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미디어에 비춰지는 모습과 달리 수백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불륜의 중심에 서있는 그에게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 중국 언론 "일확천금 노리고 중국 진출하는 한국 연예인 경계해야"

중국 언론이 한중 합작 영화 흥행 부진의 이유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거액 출연료 풍토'를 거론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광밍르바오(光明日報 광명일보)는 15일 "최근 개봉된 한중 합작 액션 영화 바운티 헌터스(赏金猎人)를 포함해 지금까지 제작된 한중 합작 영화중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다"며 "흥행 부진 이유로 합작 영화 출연 한국 연예인들이 준비없이 중국으로 건너와 큰 돈을 벌려는 분위기도 일부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연예인들이 한중 합작 영화에 참여할 경우 중국 문화, 언어, 영화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부 한국 연예인들은 자국에서의 인기만을 생각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하며 중국 영화 시장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과거 한국 배우가 중국 영화에 일부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최근 한중합작영화는 중국 자본과 한국 인적 자원이 결합하는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광밍르바오는 또 "2014년 한국과 중국은 '한중 영화 합작 영화 협의'를 체결한 후 현재까지 약 20편의 합작 영화가 개봉됐지만 2012년 개봉된 '도둑들' 이외에는 주목받은 작품이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한편 최근 중국 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중국 TV프로그램 출연 금지 규정을 발표한 이후 제재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 텐센트, 알리바바 꺾고 중국 인터넷 IT 기업 시총 1위

<사진=바이두(百度)>

텐센트가 중국 인터넷  IT기업중 싯가 규모 최대 기업으로 등극했다.

19일 중궈정취안왕(中國證券網 중국증권망)은 "텐센트가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490억달러(278조3000억원)으로 알리바바(2460억달러)를 제치고 중국 IT기업 중 시가총액 1위 IT기업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랑커지는 "17일(현지시간) 텐센트의 실적 발표 이후 이날 텐센트 주가는 6% 넘게 올라 상장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순이익은 47% 늘어난 109억위안을 기록했다"며 "인터넷 게임과 광고 수입 증가가 두드러져 2분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중국증권망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 현재 시점에서 텐센트의 규모가 가장 크지만 나머지 두 기업에 비해 세계적인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텐센트는 1998년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 마화텅이 설립한 인터넷 기업이다. '국민 메신저 프로그램'인 QQ메신저를 통해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中 바링(80)허우 "아이폰 선호" vs 95허우 "샤오미 좋아"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80허우(1980년 이후 출생자)와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자) 세대가 선호하는 스마트폰 브랜드가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컨설팅 기관 RTG Consulting은 "베이징과 청두에 거주하는 중국 15~32세 청년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80허우는 아이폰, 95허우는 샤오미를 꼽았다"고 밝혔다.

RTG Consulting에 따르면 Y세대(1980~1990년대 중반 출생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아이폰, 웨이신, 알리페이, 타오바오, 아디다스, ZARA(의류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자)는 샤오미, 아디다스, 나이키, 유니클로 브랜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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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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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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