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7/25일~7/29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中 초대형 호박 납시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한 소년이 초대형 호박을 잡고있다. <사진=바이두(百度)> |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區)에서 나온 초대형 호박이 중국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중국 화상왕(華商網)은 “신장위구르자치구 한 농가의 밭에서 48킬로그램짜리 호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호박의 총 길이는 57센티미터, 폭은 46센티미터 정도로 생김새는 일반 호박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밭 주인 양젠신(楊建新)씨는 “지난 4월 외출 후 귀갓길에 우연히 길가에서 이 호박씨를 구매한 후 돌아와 밭에 뿌렸다”며 “다른 호박들처럼 퇴비와 물을 주며 키웠는데 유독 이 호박만 크게 자랐다”고 했다.
주위에 이 소식이 알려지자 초대형 호박은 동네 ‘인기 스타’가 됐다. 이웃 농가 사람들이 거대 호박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양씨 밭으로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
◆ 사상 최초 중국계 미스 미시건 탄생
27일(현지시간) 미스 미시건 선발대회에 출전한 아리아나 취안이 미스 미시건으로 호명된 뒤 놀라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
미국 미시건주 미인대회에서 최초로 중국계 출전자가 선발됐다.
29일 텐센트재경에 따르면 최근 열린 미스 미시건 선발대회에서 23세 중국계 미국인 아리아나 취안(Arianna Quan 중국명 全安琪)씨가 올해 '미스 미시건'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미스 미시건으로 선발된 그는 오는 9월에 있을 미스 USA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미시건 역사상 최초의 중국계 미스 미시건’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도 사람들이 이 소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외모에 있다. 그의 얼굴은 전형적인 미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문은 “큰 눈, 오똑한 코 대신 ‘째진 눈, 둥글넓적한 코’를 가진 그의 얼굴은 미인보다는 현재 기준에서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외모, 심사자들에게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그녀의 늘씬한 몸매, 당당한 태도, 매력적인 외모, 다재다능함은 미스 미시건으로 선발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취안은 미스 미시건 당선 소감을 통해 “미국의 다원화를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 싶다”며 “앞으로 미국 이민자들의 교육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대만 매체가 뽑은 한국 10대 남신, 1위는 송중기
<사진=바이두(百度)> |
배우 송중기가 대만 매체 선정 남신 1위에 선정됐다.
28일 대만 매체 데일리뷰 왕뤄원두지(網絡温度計)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 최고의 남신(男神)을 조사한 결과 송중기가 1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송중기는 올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 역할을 맡아 뭇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민호와 김수현, 소지섭, 박보검이 2~5위를 차지했으며 김우빈, 이종석, 탑(빅뱅), 박해진, 조인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 YG엔터테인먼트 중국 엑스디닷컴(XD.com)과 모바일 리듬게임 출시
YG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출시를 위해 중국 게임업체 엑스디닷컴(XD.com 心动网络)과 손잡았다.
28일 중국 모바일 게임 전문 매체 커우다이바스(口袋巴士)는 “YG엔터테인먼트와 엑스디닷컴은 모바일 리듬게임 ‘BeatEVO-YG(節奏大爆炸)' 공동 출시를 위해 전략적 합작 협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 개발은 음악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상하이링인후위(上海領音互娛 LinkedTune)이 진행한다. 엑스디닷컴은 개발된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는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