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철환의 기후변화이야기<11>] 기상이변의 원인과 폐해 - 산업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즘 국제사회에서 가장 심각하게 떠오른 환경 관련 이슈는 ‘지구온난화’라 할 것이다. 산업발달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또 개발 과정에서 숲을 파괴하면서 온실효과의 영향이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지구촌 이곳저곳에서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겨울에 벚꽃이 피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한파가 몰아닥쳐 많은 도시들의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성비가 내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더욱이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은 침몰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모두가 지구온난화로 빚어진 현상들이다. 이러다 우리와 미래 세대들이 살아 나가야 할 터전인 이 지구가 정말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과 걱정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는 신(新)기후협약이라고 불리는 ‘파리 기후협약’이 성공적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모여 기존의 교토협약이 사실상 종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개별국가마다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는 약속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때 경제전문가인 이철환 전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기상이변의 징후, 원인과 폐해, 대책에 관한 의견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결국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시 말해 경제운영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했다. 관련 내용을 우선 기상이변의 징후부터 게제하기로 한다. 오늘부터는 그동안의 기상이변의 징후편을 끝내고, 기상이변의 원인과 폐해를 게제키로 한다.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은 인간들의 활동이다. 과거에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오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지구 자정능력에 의해 해결이 되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환경오염
이 누적되었고 1960년대 이후 더욱 심화되어 지구 자정능력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인류문명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인간 생활의 생산력 기반이 되는 삼림과 토지, 지하자원, 수자원 등 자연자원이 크게 훼손되기 시작한다. 특히 기술문명은 자연환경의 많은 부분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생산기술과 방식을 변화시켰다. 이 때문에 환경파괴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환경문제는 지역적, 국지적 문제에서 전 지구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지구 환경문제는 삼림의 대규모 파괴, 급속한 생물종의 멸종, 대기와 수질의 심각한 오염,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 성층권의 오존층 감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 산업화의 진전이 왜 그리고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무엇보다 화석연료의 사용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인류가 이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에너지는 화석연료에 의해 얻어지고 있다. 화석연료란 지질시대의 유기체가 오랜 시간 땅속에 묻혀 생성된 에너지 자원을 말한다. 화석연료에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오일샌드 등이 있다.
19세기 후반 인류는 석탄을 기계의 동력원으로 이용하여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대량생산체제를 열어가게 되었다. 석탄은 18세기부터 사용되었고 이후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쳐 20세기 초까지도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다. 다만, 그 뒤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굴되면서부터는 석유에게 점차 그 자리를 넘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석유는 ‘석유 만능 시대’라 할 정도로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자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발전소와 공장, 자동차와 가전용품 등을 가동하는 데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들 화석 연료의 사용량은 한층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에너지의 80% 수준을 이들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화석연료는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재생이 불가능하고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 자원고갈의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자원의 매장 지역, 즉 자원의 편중이 심하기 때문에 가격과 공급 면에서 항상 불안정한 요소를 지닌다는 점도 문제다. 또 다른 문제는 각종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화석연료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화석연료의 추출 자체가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 즉, 석탄의 채굴은 지하 및 지표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며, 채굴되고 버려진 암석의 잔해 또한 환경을 해친다. 또한 폐수는 하천을 오염시킨다. 석유나 천연가스 채굴 장비는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석유 이동과정 중에 발생하는 유조선 사고는 바다를 오염시킨다.
둘째, 화석연료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이 포함된 질소산화물 (NOx), 유황산화물(SOx) 등을 배출하고 있다. 이들은 대기 중에 방출되어 다양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셋째,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발전소에서는 재, 수은, 셀렌, 비소 등 인간과 환경에 해로운 물질이 배출된다. 이처럼 공장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의한 대도심의 오염은 물론, 유류 저장탱크에서 자연증발되는 가스와 가공연료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기체로 인한 대기오염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화석연료를 모두 다 태우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10◦C나 상승하고 일부 지역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할 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식량공급 및 세계경제에 심대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북극 같은 경우에는 2300년 쯤 현재보다 기온이 무려 20◦C나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은 캐나다 빅토리아대의 연구팀이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극단적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물론 이처럼 지구상의 화석연료를 한꺼번에 모두 다 태우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 인간이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제 산업화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경제개발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부적절하고 무절제하게 사용함에 따라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고 자원고갈 문제를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여기에 산림채벌과 토지개간까지 과도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자연훼손과 환경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되었다. 특히 산업화가 가속화될수록 오염물질은 더 많이 배출되고 자원고갈은 더 빠르게 진행되어갔다.
인구증가와 도시화는 이런 문제를 더욱 증폭시켰다.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면서 도시의 인구집중 현상은 심화되어 갔다. 이에 점점 늘어나는 도시의 공장매연과 생활 쓰레기는 심각한 공기오염과 토양오염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이처럼 산업화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따르는 자원고갈과 대기· 수질· 토양 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을 초래했다. 특히 전통적 제조업들은 공장의 굴뚝에서 매연을 내뿜어서 ‘굴뚝산업’이라고 불리었는데, 당연히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였다. 이에 선진국들은 굴뚝산업에서 벗어나 소프트산업 내지 서비스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발전이 낙후된 개도국들은 여전히 굴뚝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산업화 과정에 있는 개도국들은 극심한 환경오염 문제에 시달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관련 오염물질이 과도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대기오염 문제는 한층 더 심화되어갔다. 이에 중국정부는 「대기오염 방지법」 을 제정· 운용해 왔다. 그러나 법의 실효성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여기에 최근 최악의 스모그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법을 대폭 강화하여 2016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5년 만에 개정된 이번 대기오염방지법은 역사상 가장 엄격한 법안으로 평가받을 만큼 조항 수가 많고 범위도 넓다.

산업쓰레기 또한 대기오염을 야기한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쓰레기도 늘어나고 있다. 쓰레기는 통상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로 구분된다. 생활폐기물이란 음식물 쓰레기 등과 같이 일상생활 중 그 사용용도를 다하여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물질을 말한다. 사업장 폐기물은 공장이나 대형 유통센터에서 나오는 대형 쓰레기,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콘크리트 구조물, 벽돌, 철골 구조물, 정원의 폐기물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기준 날마다 약 37만 톤의 폐기물이 버려졌다. 이 가운데 생활 폐기물은 약 4만 9천 톤에 달한다. 이것은 국민 1인당 하루에 약 1㎏의 생활 폐기물을 버리고, 3명이 사는 한 가정이 일 년에 1톤 트럭 한 대의 쓰레기를 버린 셈이다.
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대기오염이 발생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1차적인 방법은 압축해서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거나 태워서 없애는 것이다. 최근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높은 열로 전기를 만들고, 주변 지역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 과정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이 타면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다이옥신은 아주 극소량이라도 계속 흡입하면 암에 걸릴 수 있으며, 불임과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다이옥신의 위험성은 베트남 전쟁 때 고엽제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졌다.

현대사회에서의 삶은 에너지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수록 대기 중의 온실가스 양은 점점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구의 환경과 인간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저자 이철환 약력
- 20회 행정고시(1977년) 합격
-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 현재 한국무역협회 초빙연구위원 겸 단국대학교 경제과 겸임교수
- 저서: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중년예찬, 문화와 경제의 행복한 만남,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등 다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