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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폭발 성장, 세계 최대 핀테크시장으로 부상
인터넷 기업, 전통은행, 비금융 업체간 경쟁 치열
향후 개인 재테크, 중소 기업 대출 중심의 서비스로 발전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최근 5년간 중국의 핀테크 시장은 전무후무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규모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넨셜) 등 신흥 핀테크 강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업계 내 중국 대표 IT 기업, 대형 국유 기업, 비금융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 핀테크산업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빠르게 선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핀테크 시장 고성장기 진입

중국의 핀테크 시장이 짧은 시간에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핀테크 거래 이용자 수는 2015년 기준 약 5억명으로 세계 1위이며 2016년 예상 거래액은 4433억달러(약 503조4000억원)으로 미국(7693억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P2P 온라인 대출 시장은 수 천억위안대의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제3자 지불결제시스템 거래 규모도 세계 1위로 이베이의 페이팔(paypal)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을 능가한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기업 가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에 따르면 중국 핀테크 업체 마이진푸, 루진쒀(陸金所, Lufax), 웨이중인항(微眾銀行, 미중은행)의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약 68조1300억원), 185억달러(약 21조70억원), 55억달러(약 6조 2500억원)에 달한다. 여유 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끈 알리바바 산하의 위어바오(余額寶) 또한 출범(2013년) 2년 만에 자산관리 규모가 7000억위안(약 119조원)를 돌파하며 중국 최대이자 글로벌 2대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로 급부상했다.

◆ 인터넷과 전통은행, 비금융업체 파이경쟁 치열  

중국 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인터넷 강자, 전통 은행, 비금융 업체간의 ‘3파전’ 경쟁 구도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선점 우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들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 공룡들은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SNS에서 확보한 고객 및 기술 자원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핀테크 시장을 공략했다. 실제 텐센트는 ‘중국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위챗으로 훙바오(紅包, 신년에 세뱃돈을 넣는 붉은 봉투로 용돈, 보너스 등의 의미로도 쓰임)를 주고 받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고 알리바바도 제3자결제시스템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를 출시하고 산하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인 타오바오(淘寶) 거래 시 결제 편의를 개선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즈푸바오의 가입자 수는 약 4억명에 육박한다. 

전통 은행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과거 중국 대형 국유은행은 사실상 중국 시장을 독과점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현지 인터넷 신흥 강자들의 역공이 거세지면서 반격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주요 국유은행은 은행업에만 집중했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공상은행은 2014년 온라인쇼핑몰 룽e거우(融e購)를 설립했는데 설립 2년만에 연간 거래액이 8000억위안(약 135조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계 중국 유통 전문업체인 테바글로벌(Tebah global)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협력 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파전의 마지막 주자는 비금융 업체이다. 대부분 유통, 부동산 업체로 기존 주력 사업은 인터넷 혹은 금융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나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금융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업들이다. 중국 대표 유통업체인 쑤닝(蘇寧), 궈메이(國美)가 이에 속하며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萬達)그룹도 주력 사업인 부동산과 문화, 여행사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향후 발전 방향은

향후 중국의 인터넷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중국 유력 경제 매체인 차이징궈자저우칸(財經國家周刊, 재경국가주간)은 미래 중국 인터넷 시장 6대 방향으로 ▲재테크 상품의 다양화 ▲온라인 소비 금융 ▲B2B 인터넷 금융 ▲영세기업 대출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 활용을 제시했다.

차이징궈자저우칸은 “향후 중국인의 소득 및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자산을 불리기 위한 금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별로 재테크 금융 상품을 제공해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업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내 대출 시장이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영세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시장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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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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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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