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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 A매치 차이나컵 발족, 축구굴기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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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인가, 첫대회 4개국 내년 1월 난닝서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완다그룹(萬達集團)이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인한 국제대회인 ‘차이나컵(中國杯 중국컵)’을 창설해 중국의 축구굴기(蹴球崛起) 붐을 고조시키고 있다.

1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완다그룹이 주도하는 국제 축구선수권대회 중국컵이 창설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컵은 완다스포츠와 중국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중국 최초의 정식 축구대회이자 피파(FIFA)가 비준한 국제 A매치(정식 축구 국가대표팀간 경기) 대회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금까지 세계 공식 경기에 참가할 기회가 적어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이에 대해 “중국의 축구 수준이 중국컵을 통해 한 단계 격상할 것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완다그룹은 중국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피파 등 축구 유관 기관들과 중국컵을 만들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준비했다. 

중국컵의 IP(지적재산권) 권리는 완다스포츠그룹이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중국컵 수준은 아시안컵을 능가하는 수준의 아시아 최고 축구대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컵은 오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우선 내년에 있을 첫 대회는 4개국 대표팀간 경기로 시작해 이후 참가국 수를 8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A매치 규정에 따라 중국컵 경기 결과는 피파 랭킹 산정 기준이 된다. 중국은 주최국 자격으로 중국컵에 참가한다. 중국 대표팀 이외에 나머지 참가팀은 유럽과 미주 대륙의 세계 랭킹 상위권에 속한 국가대표 A팀이다.

제1회 중국컵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서 열리며 대회 기간은 2017년1월9일부터 16일까지다.  왕 회장은 “중국컵 개최 시기를 1월로 정한 것은 아시아축구연맹이 동의한 날짜가 이 시기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중국컵 경기 날짜를 여름철로 다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자본의 세계 축구 산업에 대한 관심은 2015년부터 고조되기 시작했다. 올해 6월 수닝스포츠그룹은 신주발행과 구주 인수 형식을 통해 AC인터밀란의 지분 70%를 2억7000만유로(3414억원)에 인수했다. 또 올해 5월에는 샤젠퉁(夏建統) 롄허루이캉(聯合睿康)그룹 회장이 7500만파운드(1300억원)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애스턴빌라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문화홀딩스(華人文化控股集團)가 중신캐피탈(中信資本)과 손잡고 4억달러(4554억원)를 출자해 맨체스터시티 모회사 지분 13%를 인수했다. 러스스포츠(樂視體育 러스왕 자회사), 알리바바 등 거대 인터넷 기업은 각각 중국 국내 축구 클럽 베이징국안(北京國安)과 광저우헝다(廣州恒大)에 투자했다.

AC밀란을 포함해 많은 해외 축구 클럽의 잠재바이어가 완다그룹이라는 소식이 세계 축구업계 무성했지만 완다는 줄곧 부인했다. 대신 완다는 자국 축구 시장에서 중국컵 개최를 주도해 축구업계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한편 완다그룹은 최근 2년간 스포츠산업에 투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4500만유로(566억원)를 들여 스페인 프로축구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스위스 스포츠 마케팅그룹 인프런트 미디어 AG를 10억5000만유로(1조3200억원)에 인수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완다그룹이 중국 기업 최초로 FIFA 후원사로 지정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차례 월드컵 경기를 후원한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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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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