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측 불허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3일(미국 현지시각)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NBC뉴스, 마리스트가 7월 5일부터 10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에서 트럼프와 클린턴 후보는 각각 39%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기록했으며, 아이오와 주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2%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후보(39%)를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펜실베니아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9%포인트 앞서 격차를 벌렸다.
오하이오와 아이오와 주는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으로 이전부터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중 하나로 지목됐던 지역이다.
오하이오 주의 경우 "오하이오를 얻지 못한 공화당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한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표적인 경합주로 여겨진다. 따라서 대선 결과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1일 클린턴이 트럼프를 47%대 39%로 크게 이겼던 플로리다에서는 42%대 39%로, 42%대 41%로 우위였던 펜실베니아에서는 43%대 41%로 격차가 축소됐다. 40%대 40%로 같았던 오하이오는 41%대 41%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