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리더] 10대에 CEO 된 '중국의 빌게이츠' 쉬루이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IT·부동산·금융 등 12개사 거느린 20대 스타트업의 전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8일 오전 08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16세에 CEO 데뷔’, ‘중국의 작은 빌게이츠’, ‘중국 공청단 중앙 후보위원’, ‘포브스 선정 중국 창업자 30인’, ‘몸값 800억원대’, ‘자회사 12개를 거느린 수퍼 CEO’. 모두 1988년생 쉬루이밍(徐瑞明) 지커왕(機客網·159.com) 회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지커왕은 대형 모바일앱 콘텐츠 공급업체이자 복합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지커왕 앱마켓은 게임·전자책·배경화면·벨소리·영화 등 80만개 이상의 모바일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는 500만명 수준이다. 쉬루이밍은 현재 산하에 인터넷 IT·부동산·금융 등 계열사 12곳을 운영하며 지커왕 기업 공개(IPO)에 매진하고 있다.

20대 CEO 쉬루이밍 <사진=바이두>

◆ 컴퓨터에 빠진 ‘아웃사이더’ 소년, 10대(代) 창업자로 변신하다

1988년 10월,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쉬루이밍은 아이의 흥미를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시야를 넓히고자 당시 중국에서 매우 보기 힘들었던 컴퓨터를 11세였던 쉬루이밍에게 선물했다.

컴퓨터 게임을 즐겨 하던 쉬루이밍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술에 깊은 흥미를 느꼈고, 직접 화면을 구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15세 즈음 아무런 지식조차 없었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서버를 구축하기로 결심한다. 쉬루이밍은 인터넷에서 제작 원리를 검색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서버를 만들었다. 프로그래밍 언어 3종 또한 빠르게 습득했다.

16세 때는 직접 집 근처 PC방에 가서 인터넷 사이트 플래시 타이틀과 게임 서버 판매 영업을 시작했다. 효과에 만족한 PC방 주인은 500위안을 현금으로 지급했고, PC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줬다. 스스로의 힘으로 처음 번 돈이었다.

인터넷 시장의 향후 잠재성을 높이 산 쉬루이밍은 인터넷 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17세였던 2004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과감히 자퇴를 택했다. 자퇴 이후엔 인터넷으로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4명을 영입, 온라인 사이트 ‘셴즈쭈(仙之族)’를 만들었다.

홍보 전단지 배포, 고객 미팅, 업무 상담, 코드 작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가 이어졌지만 단 몇 개월 만에 월매출 1만5000위안을 달성했다. 1년 뒤에는 1인당 평균 연봉이 10만위안 정도에 육박하게 됐다.

언제나 인터넷 시장을 예의주시하던 쉬루이밍은 2005년 연간 적자 수십만위안에 달하는 한 광고회사를 인수, 연간 매출액을 200만위안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007년 상반기에 이 회사는 한 외국 투자기관의 눈에 들었고, 이후 버진 아일랜드(BVI·Britsh Virgin Island)에 적을 두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가는 계속해서 치솟았다. 쉬루이밍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아무 것도 안 해도 될 정도로 지분 가치가 막대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상장한 지 반년도 안 돼 주식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가 보유한 주식 1500만주가 쓰레기로 전락해버린 것. 바로 이때 쉬루이밍은 사업 방향을 틀어 도메인 네임에 투자하기로 결심, 지커왕을 설립하게 된다.

“당시 차이나모바일이 ‘15x’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를 출시했는데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바로 이 시기부터 쉬루이밍은 모바일과 관련된 신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주로 휴대폰 게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2010년, 지커왕의 매출액은 1000만위안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 사업 또한 오래가진 못 했다. 당시 중국 모바일 유저 5억여명 가운데 2억명 가량이 노키아를 썼는데 쉬루이밍은 이를 보고 출고되기 전 미리 대량으로 노키아 휴대폰에 게임앱을 설치해놓았다.

하지만 이후 중국 휴대폰 시장이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 천하가 돼버렸고, 창고에는 미리 게임을 설치해 둔 2000만~3000만대의 노키아 휴대폰이 쌓였다. 3000만위안 넘게 투자했던 사업은 이렇게 망해버렸고, 쉬루이밍은 이를 악물고 또 다시 사업 재편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10대에 창업한 쉬루이밍 지커왕 CEO <사진=바이두>

◆ 포브스 선정 청년 창업자 30인 등극, ‘리틀 빌게이츠’의 탄생

사업을 재편하려면 투자를 받아야 했다. 2006년 당시 외국 투자기관에 호되게 당했던 쉬루이밍은 이번엔 ‘달러’가 아닌 ‘위안화’를 택했다.

다천투자펀드(達晨投資基金), 화슈캐피털(華貅資本), 중룬통신(中潤湧信)으로부터 지커왕의 우수한 인재와 경영 모델, 선진 기술 등을 인정 받아 총 2200만위안을 유치했다. 이로써 지커왕의 기업가치는 설립 3년여만에 약 40배 치솟은 1억5000만위안에 육박하게 됐다.

2012년, 쉬루이밍은 이전에 했던 각종 사업을 처분하고 ‘지커 클라우드 헬퍼(機客雲助手)’ 등 휴대폰 관리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바로 이 해, 24세였던 쉬루이밍은 창업 8년만에 몸값 5억1000만위안(약 880억원)으로 포브스 중문판이 선정한 ‘미국·중국 30세 이하 창업자 30’에 등극하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당시 90년대생인 Peak Labs 창립자 지이차오(季逸超)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기업가였다.

쉬루이밍은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창업 플랫폼도 만들었다. 앞서 2014년에 Tech Shop, Fab Lab, Maker space, 선전(深圳)의 차이훠촹커공간(柴火創客空間) 등 국내외 창업지원 업체의 경영이념을 연구해 청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 것. 지난 10여년간 끊임 없이 변화하는 인터넷 시장 시류에 발맞춰 사업 방향을 전환하며 현재 산하에 인터넷 IT 분야 7개, 부동산 및 금융 등 분야 5개 총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기까지의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기 위함이다.

특히 중국 국민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려는 젊은 ‘웨이상(微商)’들의 소비자 수요 파악, 온라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돕고 있다.

“나는 천재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쉬루이밍. 현재 지커왕 IPO 추진과 창업 인큐베이터 사업에 주력하며 20대 젊은 창업자의 저력을 마음껏 발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5억위안을 투자해 모바일 게임 사업까지 진출하며 끊임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사진
李 지지율 37.3%…강력범죄·민생 강조, 3주만에 반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올라 3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37.3%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p 내린 60.4%, '잘 모름'은 2.3%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지율 반등은 인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 대통령이 주문한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와 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리얼미터는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2%, 국민의힘은 40.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0.4%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를 두고 벌어진 지도부 충돌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져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 리얼미터는 "북한 지뢰 도발 규탄과 안보 대응 등이 일부 지지 확대로 이어진 데다, 야당 내부 갈등과 정치 공방에 대한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0.6%p 오른 6.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9 08: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