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급락 '브레이크' IT-금융 주도 반전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5:13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6:1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공포감이 일정 부분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전에 투자 심리가 개선, 이틀간의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도 가파르게 하락하며 브렉시트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69.48포인트(1.57%) 뛴 1만7409.7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5.55포인트(1.78%) 상승한 2036.0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7.42포인트(2.12%) 급등한 4691.87에 거래를 마쳤다.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반등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3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파운드화가 장 후반 달러화에 대해 1% 가까이 뛰었고,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3% 이상 급등했고, 금값이 하락하는 등 ‘리스크-오프’ 심리가 크게 후퇴했다.

다만,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이날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상승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고, 각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만큼 발빠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시 ‘팔자’가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JJ 키넌 TD 아메리트레이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반등했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다시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자산의 폭락을 감안할 때 국채 수익률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이날 증시는 에너지와 금융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관련 종목이 상승 탄력을 받았고, 리스크 회피 심리가 진정된 데 따라 브렉시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금융주가 반등 기회를 찾았다.

에너지와 금융 섹터 지수는 각각 1% 가량 상승하며 S&P50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VIX는 가파르게 하락해 20에 근접하며 투자심리의 개선을 반영했다.

주요 기술주도 강하게 뛰었다. 애플이 1.7% 급등했고, 페이스북과 아마존 역시 각각 3.4%와 2.4% 오르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1%로 집계, 전망치 0.8%에서 상향 조정됐다. 수출 증가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기업 투자가 지표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민간 소비 증가폭은 전망치 1.9%에서 1.5%로 하향 조정됐다.

이달 소비자신뢰는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98을 기록해 전월 92.4와 시장 예상치인 93.7을 나란히 큰 폭으로 웃돌았다.

다만 이번 수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치러지기 전인 16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만큼 이후 상황에 변화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시장도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을 반영하는 S&P/케이스 쉴러 지수가 지난 4월 전년 동기에 비해 5.4%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상승폭인 5.5%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금융시장의 급변동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주가 반등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프랭크 인가라 노스코스트 애셋 매니지먼트 트레이딩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이라며 “이날 반등은 이틀간의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