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죽기전에 널 떠나는 일은 없어"…이재윤에 "살려만주라"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00:29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00:42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의 맞은 얼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또 오해영'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의 본심을 오해하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아낌없이 사랑하자”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에릭 역시 서현진을 오해하게 만든 자신을 돌아보며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5화에서는 친척 동생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오해영(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진은 “사촌들에게 박도경(에릭)과 결혼식에 같이 갈 것”이라며 자랑을 했다. 이를 들은 황덕이(김미경)은 에릭을 찾아가 “해영이가 널 친척 결혼식에 데려가려고 한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아냐. 그런 자리에 소개했다가 결혼 안하면 파혼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 오고, 그럴 마음이 없으면 오지 마라”고 엄포를 놨다.

황덕이의 말에 에릭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자신은 곧 죽을 사람이고, 서현진에게 결혼을 하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것.

아무 것도 모르는 서현진은 에릭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뭐하냐.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물었다. 하지만 에릭은 “지방에 갔다 오후에 온다”며 미리 결혼식에 못 가는 상황을 만들었다.

미안한 에릭은 “내일 맛있는 거 해줄게. 결혼식에서 많이 먹지마”라며 서현진을 집으로 초대했다.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서현진을 에릭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황덕이는 “친구네 집”이라며 외박을 하려는 서현진을 집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에릭에게 찾아갔던 사실을 그대로 전했다.

에릭이 자신과 결혼생각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서현진은 오열했다. 하지만 이내 “죽는 순간에 이 타이밍을 돌아본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끼지 말고 가자”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섭섭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서현진은 에릭의 전화를 피했고,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에릭에게 “그쪽도 100인줄 알았는데, 89인줄 알았을 때 마음이 그래”라며 울먹였다. 이에 에릭은 “나도 100이야”라고 서현진을 달랬다.

서현진은 “그쪽이 생각하는 100이랑 내가 생각하는 100은 다른 거 같다”며 계속 삐져있었고, 에릭은 “화났다고 나 그쪽된 거야? 한 번 안고 헤어지자. 그냥 헤어지면 기운 빠질 거 같다”며 서현진과 포옹했다.

'또 오해영' 에릭이 이재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사진='또 오해영' 캡처>

이후 에릭은 한태진(이재윤)을 찾아갔다. 에릭은 이재윤에게 “나 다 뺏겨줄게. 다 망해줄게. 다리 하나 달라면 줄게. 살려만 주라”라고 말했다.

이재윤은 에릭을 방안으로 들어오라고 한 뒤 무릎으로 발을 차서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이재윤은 “날씨 좋은 날 좋은 양복을 입고 걸어가는데 어떤 놈이 내 무릎을 걷어 차. 그런데 실수였데. 그런데 알고보니 그 놈이 내 양복을 입고 있는 거야. 너라면 기분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다.

이재윤의 독설에 에릭은 “그냥 살려만 주라”만 연신 외쳤고, 이재윤은 분을 참지 못하고 에릭을 마구 때렸다.

만신창이가 된 에릭. 길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데, 서현진에게 전화가 왔다. “미안하다. 보고싶다. 보러 와달라”고. 에릭은 “못갈거 같다”고 거절했고, 서현지은 “89가 아니고 79냐”며 울었다.

서현진과 전화를 끊은 에릭은 “나는 죽기 직전 그녀를 마음껏 사랑하지 못하는 걸 후회해서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로 죽으면 또 후회하겠지? 그녀를 오해하게 만든 걸,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걸.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솔직하게 다 말해도 우린 지금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죽는다는 걸 알아도 그녀는 계속 내 앞에서 웃어줄 수 있을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서현진에게 달려갔다. 서현진은 에릭의 얼굴을 보고 놀랐고, 에릭은 “이정도는 해줘야지”라며 괜찮은 척 했다.

그리고 바로 사과했다. 에릭은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해. 사정이 있었어. 죽기 전에 널 떠나는 일은 없어. 89아니야. 100이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서현진은 에릭과 헤어진 뒤 방에 가서 울며 기도했다. “아무도 마음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태진 씨도 나도, 그 사람도”라고.

에릭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직은 그녀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더”라며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 공개된 ‘또 오해영’ 16화 예고에서 에릭 주치의는 에릭에게 이 상황을 서현진에게 털어놓으라고 말한다. “한태진이라는 사람이 날 죽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라”고.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