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6개국 반도체 대표 모여 '협력' 다짐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4:25

WSC 20주년 기념식서 '서울선언문' 채택…특허소송 남용 방지 등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세계 반도체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다짐한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EU 등 6개국 반도체 기업 CEO들은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사장단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WSC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 자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서 의장을 맡는다.

또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치우 츠윈 중국 SMIC CEO, 왕유 중국 화홍그레이스 사장, 씨씨 웨이 대만 TSMC 대표, 포원옌 대만 UMC CEO, 네십 사이네르 미국 인터실 대표, 히데토 히다카 르네사스 수석 부사장, 스티븐 오웬 네덜란드 NXP  부사장, 아룬자이 미딸 독일 인피니언 이사, 아지트 마노차 글로벌파운드리 고문, 쇼조 사이또 일본 도시바 고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WSC 총회에서는 특히 6개국 만장 일치로 채택한 '서울선언문'을 박성욱 사장이 발표한다. 서울선언문은 다가올 미래에 반도체 기술 진보를 통한 번영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구제척 협력 과제는 ▲새로운 첨단 반도체들에 대한 관세 장벽 제거 ▲무역 비용 감소와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한 WTO 의 무역원활화협정(TFA) 비준 지지 ▲WSC 회원국 정부 및 관련 유관 기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를 강화 및 특허침해 소송 남용 방지 ▲전자장비·자동차·의료/헬스케어 솔루션 기술과 반도체 개발 ▲반도체 제조 공정으로 인한 환경 오염 최소화 및 자발적 온실 가스 감축 ▲WTO 회원국 간 협상 진행 중인 환경상품협정(EGA) 지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복제품의 확산 방지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유지 등이다.

박성욱 사장은 "반도체는 미래 첨단 산업에 기반이 되는 필수적인 요소로서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계에 산학연을 비롯한 각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선언 후에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 협력’(중국), ‘반도체 산업의 신패러다임’(대만), ‘세상을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끌 미래車’(독일/EU), 'CPS/IoT에서 일본의 선택'(일본), ‘관세 철폐를 통한 혁신’(미국)  등을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각국 대표들은 반도체업계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 스마트 시티, 웨어러블, 에너지 효율, 모바일 통신, 인류 건강에 중심축으로써 더 큰 사회 혁신을 이뤄내자고 입을 모은다.

6개국 대표들은 아울러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 ▲환경·안전·보건 ▲지적재산권 보호 ▲불법복제 방지 ▲정보보안 인증 ▲무역 자유화 ▲반도체 산업 성장 ▲OECD BEPS 등 반도체 업계의 여러 공통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등 반도체 업계의 환경보호 노력과 불법복제품 유통 방지 방안, ITA 2.0(정보기술협정) 및 EGA(환경협정)을 통한 반도체 무역 활성화 등에 초첨을 맞춘다.

논의한 내용은 올해는 10월 20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반도체생산국 정부간 연례회의(GAMS)’에 보고한다. GAMS에서는 WSC에서 논의한 이슈가 회원국의 정부 정책과 제도 차원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지를 타진해 6개국 공동합의안을 도출한다.

한편, 제1차 WSC 총회가 열렸던 1996년과 1320억 달러였던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현재 3410억달러로 155% 증가했고 총 교역량은 2940억 달러에서 1조달러로 240%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