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상하이 디즈니 바가지 랜드, 바나나 야하게 먹는장면 방송금지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7:36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7:37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9일~13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석연찮은 레이양 사망 사건

앨리트 환경학자의 석연찮은 죽음에 중국 네티즌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순환경제협회(中國循環經濟協會) 환경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레이양(雷洋)이 지난 7일 성매매 혐의로 공안(경찰)에 연행되는 도중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측은 현장에서 붙잡인 레이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가족은 레이양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던 점, 시신에서 다수의 상흔이 발견된 점을 들어 당국의 가혹수사 혹은 함정수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일부 언론이 레이양이 다급하게 경찰에 쫓기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하는 등 논란을 확산시켰다.

레이양 사건이 일주일째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여성이 레이양이 성매매를 했다고 증언하는 가하면, 당국이 레이의 스마트폰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고 있는 양상이다.

◆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바가지 랜드’

상하이디즈니랜드 <사진=바이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지난 7일 첫 시범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이용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3인가구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최저 2600위안(약 47만원)이, 이틀을 보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6000위안(약 107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 대졸자 평균 월수입이 3500)위안(약 62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일반적인 가정이 이용하기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상하이 디즈니 월드안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고기 치즈버거 세트 가격이 80위안(1만4000원), 팝콘 한통이 65위안(1만1000원)으로 책정된 데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조미, 주가폭락으로 1년새 자산 20억위안 증발

자오웨이(조미) <사진=바이두>

중국 여성 톱스타이자 막대한 자산가로 알려진 조미(趙薇,자오웨이)가 지난 1년 주식투자로 20억위안(3570억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신문에 따르면 1년전 까지만 해도 자산 50억위안(약 8900억원)으로 중국 5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미 황유룽 부부의 재산이 30억위안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증시 파동의 여파로 보유 주식의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조미는 지난해 마윈 알리바바 회장, 스위주 쥐런그룹 회장 등 황금인맥을 통해 얻은 정보로 주식시장에 거액을 투자, 한때 50억위안에 육박하는 투자 수익을 기록하며 중국 연예계 워렌 버핏으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 중국 당국, 인터넷 방송서 “바나나 먹지마”

중국 정부가 인터넷 개인방송 출연자가 바나나를 ‘야하게’ 먹는 모습을 내보내지 못하도록 했다. 일부 여성 BJ들이 선정적인 행동으로 통해 인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이외에도 인터넷 방송에서 스타킹이나 가터벨트를 입는 등의 행동을 같은 이유로 금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기준이 너무 추상적이라는 네티즌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출신의 한 남성이 중국 대사간 앞에서 ‘야하게’ 바나나를 먹는 이색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정부는 현재 선정적인 인터넷 개인 방송과의 전쟁을 선포, 관련 규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00억위안 자산가, 절친 딸을 셋째부인으로…32살 차

대만의 한 5조원대 갑부의 화려한 여성편력이 화제다. 대만의 유명 기업가로 300억위안(약 5조3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순(孫)씨는 지난 2009년 32살 연하의 여성과 세번째 혼인을 치뤘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순씨는 첫부인인 왕씨와 이혼한 후 지금까지 3명의 부인과 3명의 여자친구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두었다. 특히 세번째 부인은 순씨의 학창시절 친구의 친딸로 알려지며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