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브라질 車강판 가공센터 매각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화환산손실ㆍ車시장 침체 여파..부실 해외계열사 매각 본격화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9일 오후 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브라질 차강판 가공센터인 'POSCO-Brazil Steel Processing Center(BSPC)' 매각을 추진한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블루스타 등 3개사는 합작투자법인인 POSCO-BSPC을 매각키로 하고,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러시아 에브라즈사, 미국 US스틸 등 글로벌 철강기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BSP의 누적된 적자폭이 크고, 글로벌 대기업이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어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OSCO-BSPC는 차강판 가공센터로 지난 2012년 포스코와 대우인터네셔널(현 포스코대우),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블루스타와 합자형태로 설립했다. 연간생산능력은 15만톤으로 지분투자비율은 포스코대우 51%, 포스코가 25%,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블루스타가 24%였다.

POSCO-BSPC는 포스코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차강판을 구매해 1차가공한 뒤 남미 자동차시장 내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에 공급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차강판 품질 및 기술력, 포스코대우의 현지 네트워크, 블루스타의 경영자원을 공유한다면, POSCO-BSPC가 남미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초기 시장 진입 비용이 커 매년 적자가 누적됐고, 결국 설립한지 2년 만에 포스코는 추가비용 투입으로 적자만회를 시도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브라질 자동차시장이 성장국면을 맞이하면서 이익실현을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헤알화 가치 폭락이 발목을 잡았다.

합자투자를 결정한 지난 2011년 헤알당 700원 수준이었던 환율은 이후 계속 떨어져 2014년에는 헤알당 500원대로 내려앉았고, 2015년에는 헤알당 3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POSCO-BSPC가 해외에서 구매하는 차강판 가격은 상승했고, 당초 예상과 달리 현지 자동차 시장 침체국면에 빠지면서 판매부진까지 겹쳤다. 결국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올 3월 POSCO-BSPC를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철강업계에서는, BSPC 매각을 시작으로 중남미를 비롯해 중국, 유럽 등지에 소재한 해외 차강판 가공센터 정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 3월 사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부실 해외계열사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35개 회사, 19개 자산 구조조정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가장 최우선으로 부실 해외 코일센터를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건전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저수익·고효율 구조로 전환해 포스코(5200억), 국내 계열사(3600억), 해외법인(1600억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1조원 가량 비용 절감에도 나설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