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이승환, 명불허전 '공연의 신'의 귀환…150분간 달린 콘서트 같은 쇼케이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토크와 음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에게 콘서트 못지 않은 ‘공연’을 선물했다. 

이승환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무대에는 그의 밴드와 1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퍼커션맨이 함께 올라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날 이승환은 무대를 여는 곡으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택했다. 수년간 쌓아온 무대 경력을 발휘하면서 자연스레 호응을 이끈 이승환은 여느 때처럼 떼창을 유도했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팬들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는 이승환을 위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곧바로 정규 11집 앨범에서 선공개한 ‘10억 광년의 신호’가 무대에 올랐다. 처음 대중에게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다했다.

이승환은 두 곡을 연달아 부른 후 "오늘 8시, 막히는 신촌까지 와주신 유료관객들 너무 감사하다"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그는 "신곡 발매 쇼케이스가 ‘V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세계인이 볼지는 모르겠다. 사실 예전처럼 액티브하거나 와일드한 무대는 아니고, 얌전하고 점잖은 무대가 될 것 같다. 얌전해서 그런지 곡 도중에 팬들이 떼창하는 부분이 있는데 안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이번 ‘10억 광년의 신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미 곡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환은 신곡의 콘셉트에 대해 “마음을 우주와, 마음의 속도를 빛의 속도와 비교해봤다. 우주 같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신호가 엇갈릴 거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훗날 누군가 이 곡을 듣고 ‘음악을 시작했노라’ 말해준다면 굉장히 가치 있는 음악이 될 것”이라며 “괜스레 진지해졌다. 살짝 움찔거릴 수 있도록 다음 곡을 준비했다”며 ‘사랑하나요’를 들려줬다.

이승환은 변함없는 음색을 뽐내며 무대를 누비고 관객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또 진심어린 마음으로 호응하는 팬들에게 보답하듯 가사에 맞춰 하트 춤을 추면서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다음으로 ‘물어본다’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이승환은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SH의 4대강점’ 코너에서는 본인이 꼽은 자신의 강점을 전했다. 첫 번째는 한 우물만 파는 성격, 두 번째는 왕성한 창작력, 세 번째는 음악 투자비용, 마지막으로 공연마다 길어지는 러닝타임을 꼽았다. 여기서 정치적인 풍자를 곁들여 웃음을 더했다.

짧은 코너 후 그는 ‘폴 투 플라이-전’ 편 앨범에 수록된 ‘화양연화’와 ‘심장병’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연달아 부르며 귀를 즐겁게 했다. 현악 사운드가 이승환의 목소리와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노래가 끝난 후 “공연마다 선물을 드리는데, 이번에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준비한 꽃다발을 선보였다. 작은 이벤트 후 이승환은 “최초로 같은 곡을 두 번 한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뜨면 다들 알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그래서 두 번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10억 광년의 신호’를 다시 선보였다.

첫 번째로 불렀을 때 보다 조금 여유가 생겨서일까. 이승환은 더 힘이 담긴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담아 목소리 하나로 쇼케이스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그대가 그대를’을 부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은 거인’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했다.

2부 첫 곡으로 ‘꽃’을 선곡한 이승환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 한 사람’을 부르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단숨에 정리했다. 이어 ‘푸른 아침 상념’까지 소화했다.

이승환은 직접 준비해온 촛대를 무대 위에 올리며 “이 초랑 다음 곡이 안 어울릴 것 같다. 그런데 그냥 ‘될 대로 되라’라는 콘셉트니까. 아마도 이 노래는 16년 만에 처음 부르는 것 같다”며 ‘넌 아냐’로 짙은 감수성을 뽐냈다.

이승환은 ‘천일동안’ ‘송 포 유(Song For You)’ ‘가족’ ‘내게만 일어나는 일’ 등을 연속해서 부르며 ‘V앱’과 동시에 생중계된 1부와 달리 멘트는 줄이고 노래에 집중했다. 방송으로 인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을 위해 오롯이 쏟아낸 순간이었다. 관객 역시, 그의 진심을 알고 노래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응답했다. 특히 객석은 150분이 넘게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지친 내색 없이 15곡의 노래를 소화한 이승환을 향해 "공연의 신"을 연호하며 무대의 끝을 아쉬워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사진=드림팩토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멀티히트 친 이정후 타율 0.32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를 쳐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선두 자리를 맹추격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8로 끌어올렸다. 반면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334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인 이정후는 로페스를 6리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골라내 최초 볼 판정을 받았으나 마이애미 포수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결과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것으로 번복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06.20 psoq1337@newspim.com 3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완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루 직후에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6회초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강속구 투수 마이클 피터슨의 5구째 시속 157.4㎞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타구 속도 167㎞로 102m를 날아간 공은 우측 펜스 하단에 박히는 시즌 16호 2루타가 됐다. 이정후는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3-4로 재역전당한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4로 재역전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1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38승 38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 2026-06-20 12:42
사진
'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