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경기부양과 외자이탈사이에서 진퇴양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시 개입으로 인한 외환보유액 감소도 문제

[뉴스핌=홍우리 특파원] 글로벌 외환투기 세력과 한 차례 공방전을 벌인 중국 금융당국에 다시 한번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 방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외환보유액의 급감은 막아야 하는 난제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잇따르고 있으나 중국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앞서 여러 차례에 걸쳐 과도한 완화정책이 위안화 절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 개입 정도와 외환보유액 감소속도 조절을 놓고도 줄타기 중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달러 등 보유 외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외환보유액의 급감은 다시 위안화 절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형 통화조절수단으로 통화정책 완화·환율안정 ‘두 마리 토끼’ 잡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잇따라 인하함과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최근에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방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올해 각각 1차례, 3차례에 걸쳐 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통화정책 완화 신호는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인민은행이 전통적인 통화정책 사용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같은 새로운 통화정책 및 공개시장조작 상시화를 선언하면서 외화유출 압력 속에 역내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통적 통화정책에 비해 인민은행의 새로운 통화조절수단은 그 영향이 간접적이라서 위안화에 미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고, 따라서 통화정책 완화와 환율안정간 균형을 찾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봉황망(鳳凰網) 경제채널은 지적했다.

◆ 환시 개입 VS 외환보유액 감소 억제

외환시장개입과 외환보유액 감소 억제 사이에서도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중국 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상업은행의 환매매 적자규모가 544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894억 달러보다 35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매매 적자규모가 감소했다는 것은 해외자본의 유출부담이 완화했다는 신호. 그러나 줄어든 적자규모 중 일부분이 은행 자체적인 외화매도에 의한 것으로 환차익을 노린 투기자본 압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풀이다. 실제로 은행의 해외통화 매도액은 12월의 63억 달러에서 지난달 261억 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8-10월 상업은행을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에 나서면서 해당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간 상업은행의 외화 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앙은행이 직접적인 외환시장개입에 나설 경우 외환보유액 감소를 초래하고, 이 것이 또 다른 위안화 절하 압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상업은행이 ‘선봉대’ 역할을 하면서 환율 안정과 외환보유액 감소 억제의 평행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안정과 외환보유액 감소 억제 사이의 평행점 찾기가 위안화 절하 우려를 상쇄하는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지적한다. 실제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여전히 냉담하다. 1월 역외차액결제선물환은 12월 215억 달러에서 1월 284억 달러로 증가한 반면, 기업의 장기 외화매입주문은 지난해 9월 중앙은행이 20%의 준비금을 징수하면서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조달 비용이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화를 확보해 위안화 절하 리스크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환투기 세력은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금융당국과의 공방전에서 한 발 물러난 글로벌 헤지펀드 세력은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절하할 것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향후 3개월-1년 새에 위안화가 크게 절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매도 세력의 논리는 간단하다. 통화완화와 환율 안정, 환시개입과 외환보유액 감소 억제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중국 중앙은행이 머지 않아 줄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것.

환율 안정을 위해 통화완화를 포기하면 경기부양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고, 외환보유액이 매월 1000억 달러씩 감소한다면 다시금 ‘셀차이나’ 분위기를 형성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