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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파업 등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파업에 나서면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KPU)는 2015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17명과 대한항공 조종사새노동조합(KAPU) 소속 조합원 189명이 찬성표를 던져 총 1106명으로 과반수를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조종사노조 조합원 1085명과 새노조 조합원 760명 등 총 1845명의 조합원 가운데 923명의 찬성을 얻어야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 노조는 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도 받았으며 이날 가결로 언제든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 노사는 임금을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37%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총액 대비 1.95 인상(기본급·비행수당)을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