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보호주의 태클에 비야디 한국행 좌절 <중국 매체 보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 삼성SDI 전지사업도 영향받을 듯

[뉴스핌=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비야디(BYD)의 한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야디의 한국 진출 실패가 한국의 보호무역주의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자국 업체를 지키기 위해 한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요건을 강화한 것이 비야디의 발목을 잡았다는 내용이다.

비야디(BYD) 순전기자동차 e6 시리즈<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가스구닷컴(gasgoo.com, 蓋世汽車網)과 봉황망(鳳凰網) 등 현지 복수 매체는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양국이 새롭게 법률을 제정해 상대국 제품의 자국 시장 진입을 제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글로벌 판매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순전기 승용차 e6 400과 순전기 버스 K9의 한국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체결, 한국 충전설비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마쳤고 한국 환경부 등의 인증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비야디와 협력을 체결한 KCC모터스가 e6 400에 대한 인증을 마무리 지었으며, K9에 대한 인증은 비야디 본사에서 담당하기로 한 이후 인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상반기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증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 규정에 따르면, 완속충전기(7㎾h) 기준으로 충전시간이 10시간 미만인 전기차만 보조금 지급 대상인데, 80㎾h 배터리를 장착한 e6 400의 경우 완충을 위해서는 13시간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 주행거리를 늘렸지만 이것이 오히려 한국 시장 진출의 대형 장애물이 되었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비야디와 KCC모터스의 협력은 판매 대리점 계약 형태로, 본사가 사후관리 등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비야디는 우리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이 될 수 없다.

봉황망은 여러 부분에서 비야디 전기차가 한국 정부의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며, 관리감독규정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야디 전기차의 한국 진출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 또한 니켈카드뮴망간(NCM) 소재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전기버스는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새롭게 발표했다. NCM 소재 리튬이온전지는 LG화학과 삼성 SDI의 주력 제품으로, 중국 현지에 리튬전지 생산라인을 건설한 우리 업체들에 대한 충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