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디즈니, 스타워즈 흥행에 실적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16년02월10일 07:32

최종수정 : 2016년02월10일 09:55

순익·매출 모두 예상상회…ESPN 우려 지속에 주가는 하락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미디어기업 월트디즈니(종목코드:DIS)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흥행에 힘입어 역대 가장 양호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중 한 장면 <출처=스타워즈 공식 사이트>

9일(현지시각) 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1.63달러이며 매출은 152억달러로 14%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체 순익은 28억8000만달러, 주당 1.73달러로 1년 전의 21억8000만달러, 주당 1.27달러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익 1.45달러와 매출액 147억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스타워즈 흥행 덕분에 디즈니의 스튜디오 순익은 10억1000만달러로 86%가 급증했다. 매출은 2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6%가 확대됐으며 시장 전망치 23억2000만달러도 웃돌았다.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밥 이거는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실적이 상당히 양호했다"며 "스타워즈가 스튜디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테마파크 순익은 이용객 증가 덕분에 9억8100만달러로 22%가 확대됐고 매출은 42억8000만달러로 9%가 늘었다. 테마파크 부문은 올 6월로 예정된 중국 디즈니랜드 개장이 올해 실적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포츠채널인 ESPN을 포함한 TV네트워크 부문은 가입자 감소와 프로그램 비용 증가 등으로 순익이 14억1000만달러로 6%가 줄었다. 달러 강세 역시 순익 감소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ESPN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내림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0.22% 오른 92.32달러로 마감된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4.9% 밀린 87.7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