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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경비 있었는데도 들키지 않고 출국장 통과
[뉴스핌=심지혜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환승 대기 중이던 중국인 2명이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시25분께 중국인 남녀 2명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 구역에서 공항 출국장을 통해 밀입국했다.
이들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한 여객기 편으로 20일 오후 7시31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21일 오후 8시17분 출발 예정인 여객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고 새벽시간 운영이 종료된 면세 지역에 머물다 닫혀있는 출국장 출입구의 잠금장치를 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밀입국 사실은 항공사 측에서 비행기 이륙시간이 지나도 탑승하지 않은 이들을 법무부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당시 주변에 경비 요원이 있었음에도 중국인이 면세 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공항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