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중국-유가 폭락에도 '저항력'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06:08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06:08

유가 30달러 선 위태, 모간 스탠리 20달러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국제 유가 폭락에도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했다. 다만 기술주는 완만하게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가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외부 충격에도 커다란 동요 없이 저항력을 보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1.12포인트(0.32%) 상승한 1만6398.5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64포인트(0.09%) 소폭 오른 1923.67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64포인트(0.12%) 하락한 4637.9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세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다우존스 지수는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반등했다.

유가가 5% 이상 폭락하며 배럴당 31달러 선으로 밀린 데다 모간 스탠리가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로버트 파블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번지고 있고, 조만간 주가가 바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며 “하지만 바닥 진단이 다소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가가 바닥을 찾지 못하고 내림세를 지속, 주가 역시 동반 하락할 여지가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유가와 주가의 강한 동조 현상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

피터 부크바 린지 그룹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거듭 새로운 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중국 충격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기존의 악재와 함께 유가 하락이 주식시장에 커다란 부담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장중 에너지 섹터가 3% 이상 떨어지며 S&P500 지수를 압박했고, 소재 섹터 역시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이 2% 이상 떨어지며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프리포트 맥모란이 20% 폭락했다.

이와 함께 아크 콜이 45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는 소식 역시 관련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날 아크 콜의 파산보호 신청이 원자재 시장의 바닥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전반적인 주가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주가 하락에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존 카루소 RJO 퓨처스 전략가는 “주가 하락에 매입하기보다 상승에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적절한 시점”이라며 “전세계 곳곳의 불확실성이 단시일 안에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 기업 이익 전망 역시 부진하다”고 주장했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이사는 “이날 국제 유가 폭락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 상당히 강하게 버틴 셈”이라고 평가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콧 전략가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5% 폭락했지만 유럽 증시가 선방했고, 이 때문에 뉴욕증시 역시 내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종목별로는 셰브런이 1% 이상 떨어졌고, 캐터필러가3% 가까이 내렸다. 유가 급락이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박스앨타는 영국 샤이어가 32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 이상 하락했고, 알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1% 이내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