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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IB로서 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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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인수로 가슴 설레는 전환점…글로벌 트레이딩룸 신설"

[뉴스핌=백현지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KDB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 창업 19년에 접어드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에 와 있다"며 "(KDB대우증권 인수로) 그룹 고객자산은 320조원을 넘어섰고 자기자본도 10조원을 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IB센터를 만들어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를 늘려 시장을 리드하겠다"며 "투자의 야성과 함께 균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조직·운영·프로세스를 모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퇴직연금 등 연금사업 역량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야한다"며 "헤지펀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32개국에서 2조5000억이 넘는 자금이 미래에셋펀드에 투자됐다. 이처럼 축적된 자산을 활용해 독립된 투자전문그룹의 길을 걸어가자고 박 회장은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미래에셋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항상 함께 해주시는 국내외 고객님들과 모든 미래에셋 임직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되돌아보면 2015년은 많은 시사점을 우리에게 준 한 해였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절하, 원자재가격 급락이라는 거시경제적 충격에,
mobilization, bio와 tourism의 성장, software시대라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경제주체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16년 세계경제는 미국 금리인상이 가져올 후폭풍과 과도한 저유가가 가져온 각국 경제주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도전이 예상됩니다.

중국경제는 수출주도형에서 내수소비중심 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이 방향은 긍정적이다 하더라도 구조의 변화에 시간이 필요할 것 입니다.
한국 역시 중산층의 소비는 미덕을 넘어 이제 한국 경제의 최고의 선이 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과도한 부채, 부의 양극화, 인구 고령화는 자본주의의 과제이며 새로운 산업트렌드는 티핑포인트를 넘어서 경제구조를 급속도로 변화시킬 것 입니다. 금융시장 역시 모험자본의 혁신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부의 메커니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Super debt cycle이 끝나가면서 미래산업에 투자를 통한 국가경쟁의 시대, 승자와 패자만 존재할 엄중한 기업 경쟁력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무모하게 보였던 우주여행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의학의 발달은 기존 인간수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120세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 전기차는 이제 일반화된 기술이 되었고, 무인 자동차 시대가 우리세대 안에 전개될 것 입니다. Tourism은 성장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적극적 구조조정과 미래산업에의 과감한 투자만이 한국경제의 유일한 탈출구가 될 것입니다.

작금의 흐름은 명량의 울돌목에서 소용돌이 치는 바다와 같습니다. 울돌목은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친 곳이기도 하지만, 133척의 배가 12척의 배에 어이 없이 패한 곳이기도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문명사적 변화를 넘어가는 기업주도의 파괴적 혁신을 주목해야 합니다.

가족 여러분!

2016년 올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업한 지 19년에 접어드는 지금 우리는 중차대한, 실로 가슴 설레는 새로운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엘리트집단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됩니다. 함께 인생을 같이 할 여러분의 선후배 동료들을 따뜻한 동료애로 맞이합시다.

그룹 고객자산은 320조가 넘어가고 자기자본도 10조원을 넘게 됩니다. 기업이 커졌다는 것은 축복임과 동시에 위험 또한 증대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투자의 야성과 함께 균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와 감사기능을 강화해서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과정에 항상 고객과 주주가치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그룹임을 명심하고, 조직·운영·프로세스를 모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어야 합니다. 효율을 위한 인력조정을 하지 않고 보다 강화된 고객수익률 중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리스크는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IB센터를 만들어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PEF, 부동산, SOC등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리드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최전선에서 리드하고 투자하는 나라 한국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센터원 35층1000평에 글로벌 트레이딩 룸을 만들어 우수한 젊은이 들이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8조원대의 자기자본은 우리의 의사결정에 있어 버퍼를 구축했음을 의미합니다.
인재들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겠습니다.

지점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마켓을 거래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글로벌리서치로 지원하겠습니다. 물론 펀드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은 우리의 핵심역량이 될 것 임은 자명합니다.

퇴직연금 등 연금사업 역량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추가 육성을 통해 dominant player로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중수익 중위험 상품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 하겠습니다. 헷지펀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자산을 고객들이 알아서 배분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투자회사로서 직무유기입니다. 절대수익, 대체투자, 글로벌채권, 글로벌자산배분을 통해서 고객동맹의 원칙 하에 미래에셋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래에셋 생명은 변액연금 수익률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건강과 노후설계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갑시다. IFRS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5년 내에 최우량기업 미래에셋생명을 만듭시다.

자산운용사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그 성과가 한국사회의 가치창출이 되도록 합시다. 2015년 해외 32개국에서 2조5천억이 넘는 자금이 미래에셋 펀드에 투자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두려움을 갖고 시작했던 도전이었지만 이제 한국 자산시장과 후배들에게 나침반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제 성장 시대에 축적된 자산을 잘 활용하여 높은 수익을 얻는 모델을 도입해야 합니다. 10조원의 돈을 1%로 100년을 운용하면 27조원이 됩니다. 5%의 수익률로 운용하면 이 돈은 무려 1천3백조원이 되어, 1%운용에 비해 약 50배가 많아집니다. 우리사회가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100년 후 갖게 될 부는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됩니다. 많은 인재가 필요하고 육성하고 영입도 할 것 입니다.

가족 여러분!

다시 한번 고객동맹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모든 혜택은 고객으로부터 나옵니다. 고객의 인생, 생각 파트너로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솔하게 말씀 드리고 고객의 소득증대와 부채축소에 기여하도록 합시다. 소득증대는 외식문화를 만들어 동네 식당에서 된장국도 먹고, 이탈리안 식당도 가고, 외출도 많이 해서 돈이 흐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돈이 투자로, 소비로 흐르는 경제는 후세대에 대한 현세대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자기방어적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진취적인 이야기로 바꾸어 갑시다.

조직의 리더들은 대형조직이 갖는 관료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단기성과보다는 변화를 수용하고 추동하는 주체로서 미래를 위해 조직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매번 강조하는 Quality경영의 의미를 새기시기 바랍니다.

미래에셋이 하는 일은 철학이 있고 Unique한 것이야 합니다. 우리는 단기적으로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을 가야 합니다. 통합증권사는 7천명 이상의 직원도 가능하겠지만 작은 조직처럼 민첩성을 유지하고 열정을 갖도록 동기부여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별한 회사를 만들려는 리더의 열정과 특별한 회사를 믿는 직원들의 힘이 우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내면의 위대함을 알게 할 것 입니다.

가족 여러분!

우리사회는 타성에 젖어 야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안락함에 안주하며 미래를 위해 모험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상변화 속도는 광속인데 우리사회의 변화는 멈추어 있습니다. 인식은 있지만 행동이 없습니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리드해야 됩니다. 변화에 대한 대응은 파괴적 혁신입니다.

미래산업에 담대하게 자원을 배분하고 벤처창업이 역동하는 사회, 불가능한 상상을 하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기업가정신을 보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미래를 담당할 글로벌자산 M&A를 적극 추진하고 미래 신성장산업에서 한국기업이 1등 기업이 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소비하는 사람이 애국자로서 대우받고 인정받는 선진 자본주의를 2016년 새해에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한국은 할 수 있는 DNA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미래에셋은 담론에서 벗어나 한국 자본시장을 자본시장 본연의 개념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금융시장이 우리사회에 Innovator 역할을 하도록 독립된 투자전문그룹의 길을 걸어 갑시다. 우리의 지향점은 한국사회의 발전과 고객행복입니다. 다시 한번 열정으로 한국자본시장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2016년을 기대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2016년 1월 4일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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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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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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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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