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푸싱그룹 회장 공매도혐의 조사, 푸싱제약 등 관련주 '소낙비'

기사입력 : 2015년12월13일 09:45

최종수정 : 2015년12월13일 09:45

재벌클럽 태산회 회원 궈광창 회장 경영인생 최대 위기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이 공매도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푸싱(復星, Fosun)그룹이  11일 오전 중 그룹 산하 모든 상장사의 주식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푸싱그룹 계열 주요 상장사중 하나로 QFII 등 외국기관들의 인기 투자 종목이기도 한  푸싱의약(復星醫藥 복성제약 600196.SH) 등 상당수 계열사 주식이 이날 오전 거래 중단에 들어갔다.   

푸싱(復星·Fosun)그룹 궈광창(郭廣昌) 회장(출처=중국 재경망)

지난 10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궈광창 회장의 실종설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상하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던 그였지만 오후 들어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이었다. 푸싱그룹 핵심 인사들 역시 궈 회장과의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고, 오후부터는 SNS 등을 통해 궈 회장의 실종설이 급속히 퍼졌다.

궈 회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서 상하이로 왔다는 한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궈 회장이 십 여명의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잡혀가는 것을 봤다는 글이 삽시간에 퍼지기도 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궈 회장의 실종소식이 전해진 뒤 업계는 이번 사건이 비리혐의로 낙마한 아이바오쥔(艾寶俊) 전(前) 상하이시 부시장, 혹은 내부자 거래 및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체포된 쉬샹(徐翔) 택희(澤熙)투자 대표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특히 궈 회장이 아이바오쥔 전 부시장과 막역한 사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으며, 궈 회장이 공매도 혐의 등으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하고 있다.

푸싱그룹 측은 지금까지 궈 회장의 체포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그러나 그룹의 한 핵심 인사가 중국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과의 인터뷰에서 “급할 것 없다. 누가 나쁜 사람인지 두고 보자”라는 말을 남겨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푸싱그룹은 현재 산하 상장사의 주식거래 중단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싱그룹 관계자는 10일 밤 “내일(11일) 오전 중에 관련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푸싱그룹 계열 상장사에는 ▲푸싱궈지(復星國際·00656) ▲궈지홀딩스(國藥控股·01099) ▲란강후둥(藍港互動·08267) ▲푸싱의약(復星醫藥·600196, 02196) ▲유이구펀(友誼股份·600827) ▲위위안상청(豫園商城·600655) ▲민성은행(民生銀行·600016) ▲싼위안구펀(三元股份·600429) ▲난강구펀(南鋼股份·600282) ▲하이난쾅예(海南礦業·601969) ▲중씽상예(中興商業·000715) ▲광톈구펀(廣田股份·002482) ▲상하이강롄(上海鋼聯·300226) ▲중산궁융(中山公用·000685)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